당장 규제 항목 중 전류가 통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전자 부품이 막힘


이게 무슨 말이냐면 데탑용 파워부터 시작해서 일렉기타 LED굿즈 심지어는 휴대폰 충전기까지 직구가 막힘


짤로 올린 건 공사현장 인테리어 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비 중 하나인데, 당장 직구 막히면 저거부터 존나 비싸짐 


취미랑 전혀 상관없는 건축현장조차 타격을 받는 거야


좀 더 나아가면 부품들 수입해서 조립하는 업계까지 타격을 받는데(규제품목에 들어가면 알리 등 직구가 아니라도, 어떤 경로로든 Kc인증 못 받은 상품은 수입 자체가 안 됨)


저 병신같은 법 하나 때문에 산업 전반이 꺾일 수도 있다고 벌써부터 우울증 온 기업도 많음


이런 기조는 당연히 쿠팡 등의 독점권한 플랫폼 외의, 사회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거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데




이 새끼들 Kc마크 민영화했다


민간에서 막 뿌리는 안전검사 인증마크가 얼마나 효용성이 있겠냐, 명분이 없어졌다 이걸 넘어서


국가기관이 상품의 공급을 인질 삼아서 민간에 권력을 분배하는 중이라는 건데


아직도 내 취미영역이 아니니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그거대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직구를 규제했을 때 난 침묵했다 내 차례가 왔을 때 날 위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가 아니라


지금이 당장 네 차례라는 걸 알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