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댄댄댄 브로냐를 활용한 184 속도 세팅 브로냐가 관심을 받고 있는거 같아서 메신저4셋을 이용해서 세팅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 정보글을 써보려고 함.

본인이 완매는 있는데 곽향 1돌이 없어서 후술할 부록 세팅을 연구하다가 생각한거라 완매 or 곽향 1돌 둘 중에 하나는 있는걸 기준으로 할거고, 이런 사람들이 써먹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함. 다만 둘다 없거나 둘다 있는 경우에도 그만큼 속도 요구치가 달라질 뿐, 활용은 해볼 수 있음. (속도 요구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표로 정리해둠)

준비물은 속도 세팅이 된 딜러(속도 162.xx)댄댄댄 5재 브로냐(메신저4셋, 속도 162), 그리고 메신저4를 장착한 서폿 두개임.

(메신저 요원은 화합, 풍요, 보존 어느것도 될 수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메신저4셋을 쓸 수는 있어야함. 공격형인 나찰/갤러거/부현 등은 해당이 안됨)


먼저 읽어보면 좋은 연구글

1. 메신저4세트는 왜 별로인가? - https://arca.live/b/hkstarrail/100101802

2. 스와니도 이해하는 속도에 관한 모든 것 - https://arca.live/b/hkstarrail/106384415


(1) 개요 - 184 속도 세팅의 이해

일단 184 속도가 가지는 의미를 모르는 챈럼들에게 간단히 설명하겠음. 이 문단을 이해하려면 속도/행동게이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해서, 내가 아직 잘 모른다 하면 위에 링크에서 2번을 먼저 읽고 오면 좋을 것 같음. 오늘 아침에 나온 따끈따끈한 속도 관련 정보글임. 나는 속도에 통달했고 184 세팅에 대해 알고 있다 하면 바로 2번이나 3번 항목으로 넘어가도 됨.


기본적으로 턴이 돌아오는건 10000m 달리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됨.

> 같은 시간동안 20000m를 뛸 수 있다면 2턴, 30000m를 뛸 수 있다면 3턴이 오는거임.

즉, 0라운드 3행동 세팅은 0라운드 시간인 150초 동안 30000m를 뛰게 하려는데에 목적이 있는거고, 외부 요인이 없다면 30000/150 = 200의 속도가 필요함.

하지만 200 속도가 너무 과하기 때문에 많은 챈럼들이 연구해준게 댄댄댄5재임.

댄댄댄5재는 행동 게이지 24%를 줄여줌. 단, 30000m를 전부 줄여주는건 아니고, 한 턴에 해당하는 10000m에 대해서만 24퍼를 줄여주기 때문에 0라운드 동안 뛰어야 하는 전체 30000에서 2400을 줄여줌. 즉, 30000m달리기가 27600m짜리로 바뀌는거임.

이 때 시간은 여전히 150초로 유지되기 때문에, 27600/150 = 184

즉, 댄댄댄 효과를 한 번 먹이는 경우 필요 속도가 200에서 184까지 떨어지는 것임.

(이 글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만약 댄댄댄을 한 번 더 쓸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 즉 서포터 두명이 댄댄댄을 쓰는 경우- 댄댄댄 한번당 속도를 16씩 떨굴 수 있음. 브로냐도 댄댄댄, 완매도 댄댄댄을 쓴다면 168로도 가능해짐)


(2) 전제 - 딜브딜 세팅에서 메신저4셋을 사용해도 괜찮은가?

많은 챈럼들이 브로냐를 쓰는 경우 메신저4를 이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정보글에서도 그냥 쓰지 마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사용할 수 있음.

속도 버프는 쓴 시점부터 발동되긴 하지만 딜러 턴이 온 상태에서 속도 버프를 먹일 경우, 다음 딜러의 턴까지 적용된다는걸 이해해야함. 즉, 속도 버프를 먹여도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딜브딜 순서가 꼬이지 않는 범위를 간단히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음

> 딜러의 브로냐 전 앞행동딜러의 브로냐 후 뒷행동 ‘사이’에만 쓰지 않으면 되고, 브로냐로 당겨진 딜러 턴이 온 다음부턴 사용해도 괜찮다.

그러나 속도/행게/턴 개념이 어려워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챈럼/뉴비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그냥 “브로냐 쓸때는 쓰지 마세요”라고 보편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임.


+) 단, 여기서 ‘댄댄댄’ 화합 캐릭터의 경우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딜러 턴 도중에 속도 버프를 먹일 경우 메신저 같은 경우는 적용이 되지만, 댄댄댄의 경우 행동 게이지가 0에서 감소하는 판정이 되어버려서 딜러에게는 댄댄댄이 안먹히고 브로냐는 먹어서 딜브딜이 어긋남. 이를 해결하려면 브로냐가 딜러를 땡기고, 딜러 행동을 입력해서 시전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턴이 넘어가기 직전의 순간에, 궁을 써서 댄댄댄을 적용시키면 문제가 없음.

(혹시나 해서 블햄을 대동하고 테스트 한 결과 이 판정이 맞음. 아마 딜러 행동 시전과 시작과 동시에 행게 10000이 입력되는 판정인거 같음)

편의상 그냥 딜러의 행동이 시작되고 턴은 지나가기 전에 쓰면 된다 고 정리하면 될거 같음.


(3) 본론 - 메신저4 요원 세 명 활용하기

완매는 상시 속도 10%, 곽향 1돌은 (e버프가 유지되고 있다면 – 사실 상 상시겠지) 12%를 줌. 편의상 속도 10을 준다고 생각하겠음 (엄밀히 말하자면 브로냐 속도가 99이기 때문에, 완매는 9.9, 곽향은 11.88 이지만 10으로 처리하겠음). 

즉, 완매 혹은 곽향1돌이 있다면 브로냐 속도를 174까지 낮출 수 있음

(물론 둘다 있으면 162.x까지도 낮출 수 있다) 

여기서, 메신저4셋 효과인 속도 12%를 적용하면 162까지 세팅값을 낮출 수 있다.

그런데 메신저4셋은 유지 기간이 한 턴 이잖음? 그래서 생각한 세팅이 딜러 제외 전원에게 메신저를 주는 세팅임.

즉 다음 그림처럼 운용 하는거임.

1번 메신저 요원의 경우 페이즈 넘어가기 시작하면 바로 궁을 연타, 적이든 아군이든 턴이 오기 전에 무조건 궁을 1빠따로 적용시켜야함. 그래야지 딜브딜1이 오기 전까지 전 구간에 온전히 메신저 속도 버프를 받아먹을 수 있다.


2번 메신저 요원의 경우 딜브딜1에서 딜러의 뒷 행동이 시작되는 즉시 (즉, 브로냐에 당겨진 딜러가 행동을 취하고 턴이 넘어가기 직전) 궁을 사용하면 되고, 3번 메신저 요원의 경우 마찬가지로 딜브딜2에서 딜러의 뒷 행동 끝나는 즉시 궁을 써주면 됨.


누가 먼저 쓰고 나중에 쓰고, 즉 누가 1번 메신저가 되고 2번 메신저가 되는지는 사실 상 상관이 없기 때문에, 1웨이브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그에 따라 누가 궁이 먼저 차는지)를 고려해서 순차적으로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 이렇게 쓰면 0라운드 내내 상시 메신저 버프를 유지시킬 수가 있고, 메신저4셋이 주는 속도 12%, 즉 속도 12 만큼을 덜 맞춰도 되게됨.

즉, 딜러/댄댄댄5재 브로냐/완매/풍요or화합에 딜러 제외 모두 메신저를 준다면, 브로냐 속도 162, 딜러 속도 162.x부터 3행동 브로냐를 쓸 수 있게 된다.

마지막 한자리 메신저 요원은 힐탱이나 화합 중 메신저4를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면 아무거나 가능함. 명함 곽향, 링스, 백로 등등 (내가 해보진 않았는데 게파드도 궁이 버프형이라 가능할거임). 단, 궁이 공격형인 부현, 어벤츄린, 나찰, 갤러거는 안됨 (일단은…)


정리)

보조 없음

184

완매 or 곽향1돌

174

3 메신저4172

완매 and 곽향1돌

162

완매 or 곽향1돌 + 3 메신저4

162

완매 and 곽향1돌 + 3 메신저4

151

솔직히 184 얘기를 많이 하지만, 사실상 쉽지 않음. 174도 왠만큼 비틱 치지 않는 한 힘들다. 그러나 완매나 곽향1돌이 중 하나라도 있을 때 162로 세팅하는 건 해볼만 함. 

<이 세팅의 이점>

브로냐 댄댄댄과 메신저4셋만 세명이 쓰면 되는 거고, 속도 세팅은 브로냐와 딜러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짐.

또, 브로냐도 메신저를 써야된다는게 단점이면서 장점이 되는데 메신저 2셋에 속도 6% 옵션이 있기 때문에, 부옵을 156 속도 수준으로만 맞춰도 (물론 2셋은 마을 속도에 포함이기 때문에 162로 보이긴 함) 되는거라 매4셋이나 여타 다른 세트로 맞추는 것에 비해 브로냐 세팅 난이도도 낮아진다.

물론 풍요 캐릭한테 과객4를 빼야하는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 딜브딜 3행동 세팅을 시도한다는거 자체가 스포를 많이 먹지 않는 딜러를 쓴다는걸 가정한 거기 때문에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4) 번외 – 갤러거로 나찰 전광 활용하기

사실 처음에 연구한 세팅은 이거고, 준비한 정보글도 이거였는데 쓰레기 같은 나찰 전광을 나같은 흑우 빼고 누가 가지고 있을까 싶어 가지고 보편적인 활용방법을 생각하다가 위에 세팅을 착안했음. 그치만 원래 연구한거라 같이 소개해보기로 함.

방금 전에 나찰/갤러거는 궁이 공격형이라 불가능 하다고 했는데 나찰 전광을 사용할 경우 가능함.

아무도 뽑지 않았을 나찰 전광 옵션을 보면


궁을 쓰면 무려 한 턴 동안 유지되는 속도 12의 버프를 주게됨. 즉, 나찰 전광을 착용한 나찰or갤러거는 메신저4를 장착하지 않고도 앞에서 얘기한 메신저 요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풍요 캐릭터도 나찰 전광들고 사용할 수는 있음. 다만, 대부분 풍요캐가 힐에 hp 계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찰 전광을 주면 힐량이 부족해질 수 있지만, 나찰은 공격력 계수이고, 갤러거는 체력과 공격력 둘다 관련이 없기 때문에 다른 풍요들에 비해서 훨씬 해볼만함. 그리고 후술할 에너지 버프 때문에 공격형 궁인 둘이 가장 잘 어울림.)

그런데, 부트힐 속도 세팅을 하다가 한가지를 생각하게 됐는데, 나찰은 0라운드 동안 궁을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갤러거는 궁 사용시 100% 행게증이 있어 세팅을 잘 하면 궁을 두번 써볼 수가 있음.


즉, 이 그림에서 갤러거가 1번과 3번 메신저 요원을 모두 담당하는거임.

갤러거의 궁게이지는 110, 여기서 궁사용시 환급되는 5를 빼고 에충매듭 19.4%를 고려한다면 실질 궁통 87.13, 만약 바커공 혹은 페나코니 세트를 사용한다면 83.42까지 실질 궁통을 줄일 수가 있음.

거기다 위에 나찰 전광 설명을 다시 읽어보면, 공격 시 적 한명 당 에너지 3포인트를 주는데 갤러거 궁은 전체 공격이기 때문에 적이 3명이라면 9포인트를 환급해주는 셈이고 궁통은 에충매듭만 사용시 78.13, 바커공/페나코니까지 사용시 74.42까지 떨어짐

갤러거는 궁 사용시 행게 100퍼센트 증가 효과가 있으므로, 딜브딜2 시점까지 3번의 움직임을 취할 수 있고, 따라서 갤러거가 두대 맞으면 평평평으로, 한 대 맞는다면 평평전으로, 불행히 혹시 한 대도 맞지 않는다고 해도 평전전이면 궁을 다시 채울 수가 있음.

다만, 아마 속도 세팅을 빡세게 하지 않는다면 갤러거의 마지막 행동이 딜브딜2보다 조금 밀리게 될텐데, 그러면 갤러거 궁이 차자마자 바로 궁을 써주면 된다. (뒤에 단점 참고)

이 세팅의 이점)

기본적으로 부트힐 덱에 활용해보기 위해서 연구를 한거고, 원래 완매한테 시계공을 주는거를 상정하고 연구했었음

즉, 지금 짜고 있는 조합이 부트힐-브로냐-완매-갤러거인데, 브로냐에게 메신저4, 완매에게 시계공4, 갤러거는 아무세트나 줄 수 있다는게 이점이었음. 만약에 갤러거의 힐량 혹은 스포가 모자라다고 생각한다면 과객2로도 세팅해볼 수 있고.

이 세팅의 단점)

갤러거 세팅이 난이도가 높음. 무엇보다, 갤러거가 궁시점을 맞추려면 갤러거 또한 속도 세팅이 되어야하고, 본인 브로냐가 164인데 갤러거 속도가 149여도 문제 없는걸 보면, 162 브로냐 기준 적어도 갤러거의 속도가 150 정도는 필요할거라 생각됨.


만약에 갤러거 속도가 충분하지 않다면, 딜브딜2 시점 직후 갤러거의 행동 및 궁 시점이 늦어지게 되고, 그러면 딜러와 브로냐가 속도 버프를 받는 구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딱 1, 2초 모자라는 정도로 안타깝게 라운드 3행동을 놓질 수 있음.

> 이 경우 갤러거 속도를 더 땡기거나 딜러/브로냐 속도를 2-3정도 더 땡겨야 됨.


다만, 메신저2셋이 주는  6퍼를 활용하고, 나머지는 속도/격특이 잘붙은 짬통을 줘도 전혀 상관없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는게 내 생각임. 추천 세팅은 메신저2셋+짬통2셋(시계공/괴도면 더 좋음)+탈리아에 에충매듭을 주는거로 바커공까진 필요 없다 생각했음. 다만 속도 세팅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탈리아 파밍이 어렵다면 에충매듭만 주고 짬통을 해도 상관은 없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