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애초에 네가 말하는 정의가 뭔지, 무얼 하려는건지도 아직 잘 이해 못하겠어."

"정말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없애나가다 보면 평화로운 세상이 오는 걸까?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세계가 완성되는 걸까?"

"확신은 없고 증명할 의지도 생각도 없어. 애초에 난 그걸 논할 만큼 똑똑한 머리를 가진 것도 아니야."

"그 누구도 아닌 네가 행하는 일이니 분명 바른 길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싶었어."

"그런데 내 마음은 역시 무언가가 어긋나있다고 말하고 있어."

"그러니 지금은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할려고."

"그런 표정 짓지마. 난 늘 내가 내키는대로만 행동해왔다는 걸 너도 잘 알고 있잖아?"

"네가 정의한 정의가 무엇인지 내게 보여봐."


배드엔딩 루트를 타며 폭주하려는 주인공을 막아세우는 아군이었던 최종보스 포지션 틋녀가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