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사진은 없어서 미안... 글로만 설명할 게


전자레인지 조리법.


1. 먹태깡 뚜껑을 은박지가 남지 안도록 완전히, 안전하게 개봉

2. 뜨거운 물을 면이 딱 잠길 정도만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 1분 30초 가열

3. 취향에 따라서 물을 완전 버리고(면이 엄청 진득해짐) 혹은 바닥이 조금 잠길 정도만 남기고 다시 1분 30초 레인지 행

4. 면은 완전히 잘 익으면서 물이 증발하며 면발이 아주 꾸덕한 볶음면이 된 상태로 소스와 스프를 넣고 잘 비벼서 먹어주면 됨


장점 : 기존, 레인지 없이 물만 버리는 방식은 액상 스프를 섞는 과정에서 맛이 많이 희석된다고 느껴지고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태깡 컵라면의 맛이 밍밍하다거나 식감적으로 이상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함. 물론 정규 레시피라 그게 농심이 원하던 맛과 향, 식감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내가하는 방식으로 하면 위 사항에 대한 개선 여지가 있음.


단점 : 조리 과정이 생기는 건 단점. 추가적으로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로 나온 제품이 아니다보니 뚜껑의 은박이 남아있는 경우 전자레인지 조리 시 화재의 위험이 있고 같은 폴리에틸렌이라고 컵라면 용기가 전자레인지 조리 시 전자레인지 전용 폴리프로필렌이나 폴리에틸렌의 용기에 비해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임.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더 귀찮아지지만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컵라면을 옮겨서 조리하거나 완전히 냄비에 넣고 끓여먹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이는 아래에서 설명함


봉지라면처럼 끓여서 조리법


1. 컵라면에서 소스와 스프를 빼고 면이 잠길 정도의 물을 각 냄비 사이즈에 맞춰서 넣고 끓여줌.

1-1. 끓이는 과정에서 길게 잘려진 북어채 같은 걸 넣어주면 진짜 먹태깡을 만들어 줄 수 있음.

2. 면이 다 익으면 물을 버려주고 다시 가스버너로 가져가서 최대한의 약불에 버터or마가린을 취향에 따라 한 두 숫가락 넣어주고 버터가 녹아서 없어질 때 쯤 소스와 스프를 넣고 잘 비벼주면 끝.

3. 취향에 따라서 마요네즈를 추가한다던가 간이 부족하다면 간을 더한다던가 하면 될 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북어채 추가 후 조리-버터 추가 후 볶는 과정이 가장 깔끔하다 생각하고, 마무리에 청양고추, 후추 같은 매운맛을 더해주면 기존보다 더 코를 찌르는 얼얼한 맛이 강화되는 느낌도 좋다고 봄.



뻘글인데 읽어줘서 고맙고, 내가 하는 조리법으로 하면 솔직히 다른 비빔면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나는 컵라면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본 레시피가 병x인지 나도 기본으로 해먹으면 맛 없어서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도 맛있게 먹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써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