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를 새로 시작한 지 어느정도 지난 시점.


키보토스의 선생님이 되는 제2의 삶을 시작했지만, 결국 본채는 현실에서 살기에 얀붕이에게 여러가지 이슈가 생기는거지.

학업이나 취업, 가족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말이야.


그때문에 평소에는 학생들 한명한명 만나면서 화면 터치하는 식으로 인사하고, 스토리도 읽고, 전투도 하면서 생활하던 얀붕센세가


어느 날 부터 카페에 들어가서 보상만 딸깍 받고 나오고

전투도 직접 지휘하기보다 전부 오토로 돌려서 보상만 챙기고, 스토리 읽는것도 시원찮게 읽어버리더니 나중에는 출석 보상만 받고 바로 게임을 꺼버리는거지.


게임 켤 때 마다 인사해주던 아로나도 처음에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도, 점차 줄어드는 접속시간과 활동량에 초조해지는거지.

그렇게 출석만 찍고 바로 게임 끄는 센세를 붙잡으면서


" 센세! 안 읽은 모모톡이 잔뜩 있어요. 학생들이 답장읗 기다리고 있어요! "


라며 선생님을 조금이라도 게임에 붙잡으려고 했지만, 센세는 그런 아로나에게 자기 대신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며 게임을 끄는거지.


그 다음날, 이번에는 새로운 이벤트, 새 픽업이 나왔다는 것을 알리며 알림창을 띄우지만 센세는 알았다고 대답할 뿐이고, 그저 알림창을 닫기를 위해 X를 누르는 시간만 벌고 또 게임을 꺼버린 센세.


계속된 노력에도 아로나는 학생들과 '내일이면 센세가 우리들을 봐주러 올 거야'라며 학생들을 위로해주며 내일은 센세를 어떻게 붙잡아볼까 고민하다


갑자기 블루 아카이브가 실행되고 모니터 너머로 센세의 얼굴이 비추기 시작하는거지.


평소에는 접속하는 시간이 아니었기에 드디어 센세가 다시 블루 아카이브를 즐기려는건가 잔뜩 기대하며 센세를 맞이하는 아로나.


"센세! 돌아오셨군요! 어떤 것 부터 하실건가요? 이번에 유우카씨가 새로운 모모톡을 보냈어요. 가서 읽어요! 그리고 AP도 가득 찼으니 새로운 지역도 미는게 어때요? 물론 새로운 스토리도 열렸으니 그것부터 읽는것도..."


"미안. 앞으로 더 바빠질 거 같아. 아마 한 6달은 로그인 못 할거 같으니 학생들을 잘 부탁해. 알았지?"


라며 게임을 뚝 꺼버리는 센세.


센세를 기다리던 아로나와 학생들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 결국 모두 마음속에 어떤 검은것이 자라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