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짓을 해도 우선 해결법부터 생각하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틋녀


언제나 무표정이라 틋녀의 다른 모습이 궁금했던 시아는


틋녀의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온갖 장난을 쳤는데


어깨에 거미가 올라가도 대충 손으로 털어버리고


숨어있다가 몰래 공을 던졌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곧바로 쳐내고


실습시간에 대련할 때 기습 공격을 가했더니 반격과 함께 시아를 탈탈 털어버리는 등


도저히 틋녀의 약점이 보이지 않는거임...


그렇게 시아가 장난을 계속하다가 우연히 주사기를 갖고 확 찌르는 척을 하니까


"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제가잘못했어요아픈거싫어요제발살려주세요앞으론말잘들을게요죄송해요죄송해요...."


뾰족한 주사기 끝을 보더니 갑자기 틋녀의 태도가 변해서 시아가 깜짝 놀라는 거임...


그 이후론 장난도 못 치고 마주칠 때마다 시아가 도리어 어버버거리는 거지..











실은 세이브로드 능력이 있는 틋녀가 계속되는 장난에 반격하기 귀찮아져서 일부러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는 척 연기한 거래


틋녀의 과거는 뭐 이상한 거 없이 평범했고


자기를 볼 때마다 갑자기 엄청나게 조심스러워지는 시아를 보면서 몰래 히죽 웃는 틋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