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오늘 여친님이랑 포항 가서 데이트 했음.

저어번에 포항 가고 싶다고 하시길래 날짜 조율하고 냉큼 붕붕이 보험 넣어서 여친님 부대에 도착함.

부대 앞이니까 나오쇼 하니까 좀 있다가 나왔음.

조수석에 태우고 정확히 포항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어 봤는데 호미곶이라고 답하시니 받들겠사옵니다, 마마하고 내비 찍고 대구-포항 고속도로 올려서 포항 TG 통과 함.

호미곶 가는 길에 바다 보이길래 온 김에 바다 보고 갈래? 하고 물어봤더니 좋다고 해서 둘이서 바다 구경 함.

한 30분 정도 구경하다가 차 끌고 호미곶에 와서 주차 한 뒤 구경 했음.

같이 바다도 보고 사진 찍어 달라길래 사진 찍어주고 그랬음.

저번에 일정 조율할 때 회 먹고 싶다길래 근처 맛집 찾아서 1번 가고 싶다 거수, 2번 가고 싶다 거수, 3번 가고 싶다 거수.. 1번은 별점 5점 만점에 몇 점... 하니까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근처에 횟집이 유명하다길래 거기 가라고 하시더라...

갈래? 하니까 ㅇㅇ 해서 모듬회 중 자 하나 시켜먹고 놀았음.

다 먹고 나서는 산책 좀 하다가 커피 한 잔 낭낭하게 빨고 포항에서 국도 타고 여친님 부대에 도착해서 내려주고 바로 올라 옴.

오전 7시에 출발해서 지금까지 12시간 운전 한 거 같은데 좀 힘들긴 해도 보람찼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