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볶음밥집이였음

근데 볶음밥집 오픈해서 그냥저냥 흘러가다가 ㄹㅇ 오픈한지 얼마 안있어서 탕후루 유행이 폭발함

탕후루 유행하자마자 바로 볶음밥집 셔터내리고 얼마 지나지않이 탕후루집으로 변신함 진짜 바꾼지 얼마 안되어가지고 카드결제하면 XX볶음밥이라는 상호명으로 떴을정도

탕후루 유행하던때는 진짜 과일꼬치 줄서서 사먹는게 보였는데 다들 알다시피 탕후루 유행 몇달안있어서 식어버림


그래서 그 집 살아남으려고 이것저것 시도했더라

탕후루 과일 종류도 늘려보고 탕후루 2+1행사도 하고 다양한 내용물이 든 호두과자도 팔아보고 그릭요거트도 팔아보고 2주전에는 생과일빙수 탕후루빙수 생과일그릭요거트빙수도 나왔었음 올해 여름을 어떻게든 버티고싶었던 몸부림이였겠지


그러다가 오늘 보니까 현수막뜯고 짐빼고 내부인테리어 때려부숴서 철거차량에 싣고있더라


자영업의 피리부는 사나이가 오늘도 자영업자 하나를 동굴로 끌고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