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접니다


첫번째 집은 회사에서 계약해준 원룸이다

전에 살 던 사람이 한국 돌아간다고 꽤나 짐을 많이 두고가서 나름 편하게 지냈는데

지어진지 꽤 되서 그런지 방음이 하나도 안됐다


그때당시 배그가 유행중으로 깜짝깜짝 놀라면 소리질러서 옆집한테 꽤 미움받았다



두번째 집(1k)

이직을 하게되어서 이사함

밝은 화이트 베이스에 목욕물 따듯하게 대펴주는것도 있고 신축 아파트라서 꽤나 잘 지낸 집

인기 없는 종점역이라서 야칭도 쌌는데

살아 보고 싶은 집이 있어서 이사감

(여기서 이사간게 문제임)



세번째 집(원룸)




전면 유리로 된 집에 살아보고 싶어서 이사함

여기에서 살때의 뷰는 진짜 다시 살고 싶다

앞에 큰 공원이 있고 벚꽃시즌이 되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오래 살고 싶었지만 옆집이 좀 이상하고

역시 좀 무리해서 왔더니 야칭이 비쌌다

그리고 남향이라서 너무 더웠다 암막커튼에 에어컨을 풀로 틀어야만 어느정도 버틸정도라 공과금도 3만엔 근접하게 나왔다

겨울은 또 개 추움



4번째 집(1k)

역에서 가까운 신축 멘션으로 6조짜리에 3년간 살고 있다

여기까지 와서야 이사 초기비용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깨우치고 얌전히 사는중이다

방이 작으니까 공과금도 싸고 신축이라 깔끔하고 세큐리티 좋고 택배박스 있고 편한게 최고인거 같다

집은 역시 편해야해


꿈을 쫓아 이런 저런 집을 살펴 봤지만 결국엔 

집주변에 편의점 있고 맥날 있고 켄터키있고

14층이라 벌레도 별로 없고 (작년부터 카메무시 개많음)

편한게 최고다


다음 이사갈 곳은 주차장이 달려 있는 주택이다

주택은 한번 사면 거이 이사 못할텐데 사전답사를 많이 해야겠고만


다들 좋은 방 구해서 편안한 일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