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칼퇴해서 목욕갔다가 자전거타고 집 가고있었는데
술 취한 할아방탱이 좁은 길 막고 매우 느릿느릿 걸어가길래 자전거 벨 좀 눌렀음
그럼에도 안비켜주길래 끝까지 기다렸다가 길 넓어질 때 피해서 가는데 그 노인네가 뒤에서 욕하면서 시비를 걸었음
업무 스트레스가 쌓였던 상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평소라면 무시하고 갈 일을
바로 멈춰서 그 노인네한테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물어보는걸로 말싸움이 시작됨.
그 아저씨가 경찰 부르자길래 경찰도 바로 부름.
자전거 타고 그 노인네 지나가는거 기다리던 길은 다행히 cctv 찍히는 위치였는데,
말싸움 하는 장소는 cctv가 잘 찍히는지 모르는 위치였음.
아무튼 말싸움 하다가 그 노인네가 나 위협하려고 그러는건진 모르겠는데 바로 내 앞으로 와서 얼굴 겁나 가깝이 대면서 큰소리로 욕하면서 말함.
내가 그 아저씨 술냄새나서 코 막으니까
오히려 내 얼굴 잡고 "입냄새 심하지?" 하면서
카아아아아 하면서 지 입냄새 더 맡으라고 말하면서 지랄함.
내가 뭐하는거냐고 물어보고 또 말싸움하다가
그 노인네가 입냄새 공격이 통했다고 생각했는지 내 얼굴 잡고 또 브레스 시전하는데
운 나쁘게 그 노인네 침이 내 얼굴에 겁나 튀었음.
심지어 입에서 나오는 노란색 냄새나는것도 튀었길래 그 아저씨 옷에 조심스럽게 닦음.
그리고 내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나이만 찬 노인네한테 패드립하기를 달성.
애미없냐 라고 말함.
그렇게 진정한 욕싸움으로 상황이 커지고,
내가 그 아저씨 모욕에 반응 안하니까 빡쳤는지
양손으로 내 따귀를 때림.
다행히 공릉역 2번출구 앞이여서 주변에 있던 여대생 무리로 가서 "방금 저 아저씨가 저 때리는거 보셨죠? 경찰 금방 오니까 이따가 말만 좀 해주실래요?" 라고 대응했음.
시간 지나고 경찰이 왔는데 경찰한테도 소리지르면서 난리침.
심지어 자전거로 날 쳤다고 거짓말도 하길래 어이 없었음.
결국 먼저 경찰서 가서 진술서 쓰고 가려는데
취한 노인네도 경찰서 뒤늦게 도착해서 경찰하고 말싸움함.
밖에서 출동해주신 경찰분하고 담배피면서 나 먼저 출발 하고나서의 상황을 물어봤음.
결국 현장에 그 노인네 마누라도 와서 노인네한테 사과하라고 했다고 하길래
부인분은 좀 되신분이라고 생각하고 사과 받으면 그냥 자전거 범칙금 나온거랑 국밥이나 사먹게 2만원만 더 받아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도에서 자전거 타면 3만원이 교통법 범칙금으로 청구된다고 함)
개고집 부리면서 사과 절대 안한다고 해서
결국 금요일에 형사한테 사건 넘어갔다고 문자가 왔음.
그런데 진짜 우연히 방금 운동 나가다가 노인네 부부랑 마주쳤음.
내가 "사과할 마음 생기셨어요?" 라고 물어보니까
옆에있던 마누라년이 왜 사과를 해야하냐고 함
걍 부부가 쌍으로 유유상종이였던거 같음.
내가 "얼굴에 침맞고 뺨까지 맞았는데 왜 사과를 해야하냐구요?" 라고 물어보니까
그게 어떻게 맞은거에요 라고 받아침.
목격자도 있으니까 그냥 형사분 연락 받으세요 이러고 가는데
진짜 끼리끼리 만난다는게 느껴진게
마누라년도 내 뒤에대고 싸가지가 없다고 시비검.
또 반응할까 하다가 이번엔 그냥 무시하고 갔음.
맞은날 목격자가 현장에서 나 맞았다고 경찰분한테 말 해주고 연락처도 받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였던거 같음.
만약 경찰벌금 낸다고 하면 배상명령신청으로 돈 더 내게 할꺼고, 그 노인네 진술서에 내가 자전거로 쳤다는 내용도 있으면 무고죄로도 넣으려고 함.
목격자의 말만 가지고는 증거가 안되는거 아닌가 걱정하다가 로스쿨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cctv가 확실하긴 한데, 목격자 증언도 증거가 된다고 해서 안심했음.
배상명령신청이랑 무고죄 내용도 그 친구가 말해줬음.
아직 형사한테 연락은 안왔는데, 블붕이들도 나중에 이런일 생겨서 상대방이 걍 벌금 내겠다고 하면
배상명령신청이랑 진술서 내용 보고 무고죄도 고려해보면 좋을거같음.
여담 : 그 노인네 말싸움하다가 뜬금없이 "나 여기 살고 프랜차이즈(매장 이름은비공개함) 사장이다
마누라도 여기 산다" 이 말 해서 뭐하는 사람인지도 알게됨
이는 나중에 사건 끝나면 우리동네 커뮤니티나 본사에 컴플레인도 넣을 예정임.
혹시 공릉역 사는 블부이 있고, 혹시나 이 사건 봤다면, 목격자 많으면 좋을거같으니 말해주면 고마울거같음..
구독자 2753명
알림수신 78명
각 채널의 개념글을 모은 게시판입니다.
블루 아카이브
목요일에 가벼운 폭행 당한 썰 (초장문)
추천
140
비추천
1
댓글
79
조회수
5389
작성일
수정일
댓글
[79]
Yuraki_Momoka
미스빵빵
이마시노_미사키
미스빵빵
카레링
미스빵빵
ㅇㅇ
미스빵빵
암케나
미스빵빵
슈설린
미스빵빵
슈설린
제피
미스빵빵
Crest
미스빵빵
아놔진짜
아놔진짜
아카시_준코
미스빵빵
아카시_준코
미스빵빵
꿈꾸는_별
미스빵빵
Khairam
미스빵빵
마리
미스빵빵
장롱맛캔디
미스빵빵
프로센남충
미스빵빵
kiwikiwi
미스빵빵
ㅇㅇ
미스빵빵
레이
미스빵빵
히나선도부장커튼콜
미스빵빵
바스케즈
미스빵빵
뭉탱이는문화다
미스빵빵
Ephemerality
미스빵빵
뫄
나라
유령함대
zln08
Apus
망조의짐승팔코
ㅇㅇ
미스트칵테일
액빡
ㅇㅇ
그런게왜궁금하지
악성나츠맘
케이건의맛있는요리
전욱
Gameaong
파프리카
버거여신
HD104
미스빵빵
HD104
임관명바이
나블라
Nora
픽뚫진
미스빵빵
픽뚫진
미스빵빵
픽뚫진
박병림
암캐
클론트루퍼
잘데
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다실 수 있습니다. 아카라이브 로그인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0766314
2980176
툴리우스
연재
잊혀진 자 시즌2 - 유리아나 구출, 내부자
[4]
263
7
2980175
우울피폐물
나는 우산을 접지 않을 것이다
151
5
2980174
미소녀 피규어
컬렉션
[방포스] 고대 유물 피규어로 이벤트 참여
[28]
272
9
2980173
군사
전쟁·군정사
광복절에서의 두 일본 장교
[15]
166
5
2980171
리얼돌
💖돌붕짤
사실 뼈대도 멋있음
[18]
287
10
2980170
툴리우스
🔞스샷
ㅍ) 토키 팔로워 테스트 스샷
[13]
256
7
2980168
던전앤파이터
🎨창작
틀린그림찾기 븜미션(난이도_하)
[19]
321
7
2980167
도시·지리
확성기가 강경대응인지는 모르겠음
[11]
262
11
2980165
카운터사이드
창작
이브 마망 낙서
[8]
163
17
2980164
에어소프트
일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345
16
2980163
유머
유머
너무 편해서 문제인 속옷
[20]
3385
42
2980161
명조
짤
단근 TS
[31]
1381
46
2980158
순애
취향
여자를 알려주는 여사친 만화
[8]
981
25
2980157
최면세뇌
📄직번
가르발디와 아브루치 세뇌
[1]
1425
14
2980156
순애
일본의 흔한 웨딩 사진.jpg
[13]
899
23
2980155
몬스터 헌터
몬스터들이 무리짓는 경계의 평원
[10]
144
5
2980154
유두 젖꼭지
이미지
요우무 촉수
[2]
667
6
2980153
이터널 리턴
🎨창작
스케치 한 띠아 수영복
[8]
226
11
2980152
TS물
🔞19창작
본좌는 사파 제일인이고
[3]
281
8
2980150
원신
창작/번역
번역)어몽어스하는 원신캐들 3편
[7]
922
16
2980148
원신
창작/번역
[페도 대회] 그림판 마우스로 그린 나히다 바니걸
[6]
339
15
2980147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창작
묘...슈?
[10]
365
14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가 시간대 설정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GMT 시간대가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