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제국의 공권력을 두려워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범죄자들이 제국의 그림자 속에서 암약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밤의 주민들 조차도,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마탑이었다. 










마탑은 제국의 오랜 연구기관 중 하나로


공식적으론 어떤 무력 집단이나, 치안 유지 기관이 아님에도, 독자적인 군사 활동과 수사, 체포에 관한 권한을 받은 독특한 기관이었다. 


그 말은 즉슨


제국의 다른 기관이 범죄자들에게 털리면, 그들은 보통 제국의 치안대나, 기사단에 신고를 하고 도움을 받지만


마탑은 자신을 건드린 존재들을 직접 족친다는 뜻이었다. 











그들이 체포한 범죄자들 중 뛰어난 도적들이 수두룩 했음에도, 탈옥 사건이 벌어진 일이 한번도 없었다.


혹자는 마탑이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제대로 된 재판을 거치지 않고 온갖 인체실험의 대상으로 쓰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으나


마탑은 그저 높은 보안 체계 덕분이라며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아무튼, 체포되어 마탑으로 끌려간 사람은 있는데, 나온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것 또한 특이한 일이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제국법에 의거하면 기껏해야 수 개월의 형을 살만한 잡범도 있었으나, 그들 또한 마탑에서 풀려났다거나, 풀려난 이후 어딘가에서 활동한다는 정보가 알려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토록 수상쩍고, 다소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가진 마탑이지만, 대부분의 제국민들에게 마탑에 대한 인식은 굉장히 좋았는데,


그것은 마탑이 매년 공개하는 온갖 편리한 아티팩트, 높은 학문적 성취 이외에도, 매우 저렴한 가격의 노예 경매시장이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이었다. 


보통의 경매시장과 달리, 품목이 여성 성노예로 한정된다는 것이 특이하나, 강도 높은 복종마법과, 뛰어난 조교 기술 덕분에, 완벽하게 개발된 암컷들은, 오늘도 제국의 곳곳에 위치한 사창가나, 호사가들의 집으로 팔려갔다. 
































































본문에 넣을만한 각은 안나왔지만


출산 직전 산통으로 괴로워하는 틋녀 짤도 아까우니 하나 넣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