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난 지난 몇 년간 거의 FANG+ 원툴이었음. 레버리지는 무섭고 이게 우량 성장주 묶음이고 지난 15년간 구글 애플 아마존이 날로 먹는 종목이라 이게 굉장히 수익률이 좋았는데


금년에 스노우플레이크 사태 당해보고 FANG+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됨. 보통 이 지수에 M7에다가 하꼬 종목 하나를 끼워넣긴 하는데 아무리 하꼬라도 그래도 머기업이라 스노우플레이크만큼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었고 


이제까지는 M7은 대체로 누가 더 잘하냐 누가 좀 덜 잘하냐의 문제였지 꼴아박는 종목은 없었는데 애플과 테슬라 둘이 염병을 하기 시작하니 FANG+의 3할이 병신이 되어버리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함. 


사실상 FANG+는 이제 나스닥 2배 레버리지보다 수익률은 떨어지는데 위험성은 더 높은 병신 포폴이 되어버렸다는 의미였음. 원툴 ETF로 꿀 빨던 시절은 좋았지. 하지만 끝난건 끝난거니까. 


그래서 생각해보니 난 이제까지 인위적 종목구성을 통해 나스닥의 약 1.7배 수익률을 내는 사실상의 레버리지를 해왔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제까지 그 긴 시간을 ‘사실상의 레버리지’에 투자해 왔다면 그럼 그냥 레버리지를 못할 이유는 뭐임. 


그래서 kodex 나스닥 레버리지로 2배 레버리지를 가려고 하는데 수학자 친구가 갑자기 자기 포폴을 공개하면서 나한테도 한가지 제안을 함. 


펀드를 나스닥 슨피 반반 나눠서 각각을 돈 절반을 배당펀드에 넣고 나머지 절반은 세 배 레버리지에 넣으면 4군데 분산투자가 되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은 FANG+와 유사하게 유지할 수 있고 포폴 안정성은 오히려 예전보다 올라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거임. 


이거 그럴싸 한데? 

결국 이게 지금 현재 기본적인 롱 포지션 구성임. 그리고 실제로 꽤 만족스러움. 


그래서 3배 레버리지가 구성에 들어있지만 패키지 중 일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실제 레버리지 비율은 어느 정도 조절되어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