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라온 '돈 내놔'트윗. 평소와 같은 전형적인 '닥트리오'식 트윗임.


1. 뭔가 아는 듯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함.

2. 뭔가 있어보이게 쓰려다보니 글 자체가 내용에 비해 길어짐. 그래도 이번 트윗은 다소 양호한 편. 읽을 순 있으니까.

3. 상대의 격를 낮추려는 의도를 최대한 포함하여 문장을 완성함. 그래도 이번엔 그게 본문내용을 잡아먹는 수준은 아님. 그야 모금이 중요할태니.


 그리고 저 계좌는 실제로 '게임개발자연대'의 계좌라 송금이 가능함. 실제로 모금을 할 의지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음.

 이 부분을 알고 '사실 티배깅이었다.'라는 트윗을 살펴보면 꽤 재미있음.


 분명 본인 트윗이 '인셀'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트윗 역시 주목받을 걸 잘 알탠데도 내용이 전형적인 '닥트리오'트윗에서 크게 벗어나있는데.


 1. 문장이 간결함. 딱 할 말만 전달하는 깔끔한 문장임.

 2. 평소 쓰던 '인셀', '아카남덕'등 혐오표현이 사라짐. 그 전 문서에 보여준 '그쪽'이라는 표현도 없이 '블붕친구'라는 나름 평이한 명사를 씀

 3. 그러다보니 상대를 낮추는 화법 역시 보이지 않고, '이런거에 낚이는 병신같은 인셀들'로 시작될 허세나 꾸미는 말, 도발 등도 보이지 않음.

 평소같았으면 저걸로 아카수준이 어쩌고 저쩌고로 시작되는 장대한 연설로 트인낭을 했을탠데.


 보자면 평소의 내용과는 다른, 전체적으로 기가 죽었음이 보이는 문장임. 뭔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음.


 뭐 내가 이런 방면의 전문가는 아니고, 이것도 그냥 재미있으라는 의미로 쓴거임. 진실은 '사업파괴자' 환민이 아저씨만 알겠지.

 그런데, '반어법'이란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반대되는 의미의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면서도 '본래의 의미'를 전달해야하는 굉장히 교묘한 화법임.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는 표정, 억양, 행동 등을 통해 이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지만, 그런 것 없이 문장만 가지고 '반어법'을 소화해내는건 의외로 상급스킬. 그래서 평소같으면 '아. 지 능력도 모르고 '티배깅'을 시도했구나?'라고 비웃고 말았겠지만.

  

 https://archive.md/yzajo

 '문예창작과 친구'를 두고 있다면 조금 이야기가 다르지. 꽤 오래 지냈을탠데 옆에서 배운게 하나도 없나봐?

 

 

  뭐, 진실이야 환민이아저씨의 양심(과거사)만 알겠지만, 수중에 더이상 돈이 없다는거랑, 이걸 숨길 여유도 없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알겠다.

 

 '민사고소 무한동력' 포기하곸ㅋㅋㅋㅋ 그 돈을 전용하면 되는 거 아님? 그 '민사고소 무한동력'이 진짜로 된다면 말이죸ㅋㅋㅋㅋ



  고급스럽게 택비시로 월 100만원 쓰는건 못하게 되서 안타깝게 됬넼ㅋㅋㅋㅋㅋㅋㅋ이제 일정소화 못 하게 되서 안되셨어욬ㅋㅋㅋ

 그래도 가챠게임에는 돈 안아낄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