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쾌하고 현실적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츠코씨는 우울한 날이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통조림과 츄르스틱을 챙겨 길고양이들을 찾아다녔다. 어머니의 반대로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기에, 길고양이를 만나는 건 나츠코씨의 소소한 즐거움이자 행복이었다. 늦은 새벽 나츠코씨는 취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간식을 챙겨 들고 집 밖으로 나섰다. 한참을 걷던 그녀는 구석진 골목길 주차된 트럭 아래에서 야옹거리는 고양이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녀는 몸을 숙여 트럭 아래를 살펴보았고, 그곳에서 그녀는 알몸으로 엎드려 그녀를 향해 히죽거리며 고양이 울음소리를 따라 하고 있는 남성을 보고 말았다.
2. 미스테리
2008년 미국 펜실베니아, 심리상담센터로 한 여성이 방문했다. 그녀는 가까웠던 회사 동료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심리적 트라우마를 호소하였다. 상담사는 최선을 다해 상담을 진행하였지만, 그녀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는 없었다. 그녀는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고, 회사 동료와 마찬가지로 투신하여 사망하였다. 그녀의 시체는 처참하게 부서진 상태로 회사 옥상에서 발견되었고, 왜 그녀가 옥상에서 발견되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단지 그녀가 상담사에게 ‘죽은 회사 동료가 매일 눈앞에서 옥상을 향해 거꾸로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3. 유사과학
영화 속에서 사람이 총에 맞아 죽거나 다치는 것보다, 옆에 있던 개나 고양이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이 더 잔인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인간이 선택적 편애를 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은 ‘귀여움’이라는 감정이 드는 생물을 편애하도록 진화했다고 알려진다. 진화생물학에 따르면 인간은 작거나 귀여운 생명체를 보면 행복함과 보호 본능 및 애정을 자극하는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이러한 욕망은 종족 번식과 보존을 목적으로 부모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자극제로 사용되도록 진화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귀여움’의 감정은 심리학, 인류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특이하게 NASA도 이러한 ‘귀여움’의 감정을 연구하고 있기도 하다. NASA에서는 2019년부터 이 ‘귀여움’이라는 감정이 우주 혹은 외계 생명체에게서도 동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감정인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간의 생존 방향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제라 인터뷰 내용이 CBS라디오에서 공개되기도 하였다. 생존 방향성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인간의 선택적 동물 편애와 비교해봤을 때 그 방향성이 무엇인지는 대략적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4. 실제 사건
1994년 미국, 보이스카우트 행사에 참여했던 11살 소년 조세프가 갑작스럽게 실종되었다. 조세프는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캠핑장에서 단원들과 함께 하이킹을 즐겼고, 저녁 식사까지 함께 마친 후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점호시간 조세프가 사라졌음을 알아차린 대원들은 급히 구조대와 함께 캠핑장을 포함한 지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하였고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에서 조세프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 자국과 젤리 포장지, 카메라 등을 발견하였지만 그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의 카메라에서는 실종 이후 찍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9장의 사진이 찍혀 있었고, 최초 8장의 사진은 초점이 맞지 않는 어두운 풍경 사진이찍혀 있었지만, 마지막 사진은 마치 비행기를 타고 찍은 사진처럼 하늘에서 내려다본 캠핑장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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