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따윈 일절 일지 않는 순결하고 순수하며 순진한 수녀예요, 성욕이라니 언어도단이죠, 음란수녀는 머리에 음란마귀가 깃든 블루 아카이브의 게임 이용자들이 멋대로 상상한, 말 그대로 발칙한 망상에서 비롯된 허상일 뿐이에요.
그러니 제가 이렇게, 샬레의 휴게실 소파에서 야근에 지쳐 잠에 드신 선생님의 고간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진한 수컷의 냄새를 갈구하고 침까지 흘리면서 심호흡하는 것은,
이오치 마리의 천성이 아니라,
그래요,
그래,
어디까지나, '제'가 더러운 영혼이니까,
틀림없어요, 그래.
저는 빙의자입니다.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인물, 트리니티 종합학원의 시스터 후드에 소속한 '이오치 마리'를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둔,
평범하기 짝에 없던, 前 남성.
평소처럼 성당에서 주말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언덕 중턱에 있던지라 식자재를 싣고 들어온 트럭의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깔려 죽은 저는, 그만 마리의 몸에 빙의하고 말았습니다.
원래의 마리는 어디로 간 걸까.
그런 고민을 하던 것도 얼마 전까지.
'원작', 즉 블루 아카이브 본편의 내용이 시작되기 약 3년 전 시점에 빙의된 저는, 결국 마리의 본래 인격, 영혼을 찾는 걸 포기하고, 제 스스로 마리를 연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이, 마리를 죽여버린 것에 대한 최대한의 예의가 되리라 믿으며.
그리고, 트리니티 신입생의 수석 자리를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여, 본편의 내용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무사히 안착하고,
선생님과,
만났습니다.
저는 본디, 여성을 좋아했습니다.
마리가 되고 나서도, 딱히 남성에 흥미를 가진 적은 없었습니다.
남성일 적에도 성에 관해서는 흥미가 없었고, 수음 행위도 해본 적 없었기에,
당연하지만, 마리의 몸에도 손을 댄 적은 없었습니다.
……어떻게 손을 대겠나요.
하지만, 오랜 금욕이 문제가 된 걸까요?
절제에 절제를 거듭한 생활 끝에 만난 선생님은,
무척이나,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그만,
반하고 말았습니다.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미안해요, 마리, 시스터 마리.
본래 젖을 일 없었을 속옷이 축축하게 젖는 걸 느낀 저는, 애써서 선생님과의 인사를 마무리하고, 도망가듯 제 방에 들어와,
처음으로, 수음 행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니야, 이래서는 안 돼요. 마리는, 저는 순수해야 해. 자꾸만 음심이 드는 것은, 분명 '저'의 영혼이 더럽고 탁하여, 순결한 마리의 육체를 타락의 길로 이끄는 탓이겠지요.
그래,
제가 더러운 탓입니다.
마리, 미안해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하느님, 부디 용서하시옵소서.
본디, 음식물과 기도 외에는 담아서는 안 될 입에,
탐스럽고, 냄새나고, 빳빳하고, 늠름한,
당신의 남성기를, 집어넣습니다.
아아, 어쩜 이렇게 달콤할까요.
짭짤하고도 비릿한 달콤함이,
혀를, 콧구멍을, 식도를, 폐를,
가득 채워갑니다.
맛있어.
맛있어요, 선생님.
좋아해, 사랑해요, 미안해요.
혀를 껍질과 귀두 틈 사이로 비집어넣어,
진하고 퀴퀴한, 묵은 것을 긁어내어, 혀 위에서 굴립니다.
타액에 녹은, 잘 숙성된 그것을 꿀꺽 삼키면, 이에 반응하듯이 저의, …마리의 여성기에서, 즙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아, 신이시여. 저의 삿됨을 용서해주시옵소서. 부디, 부디─
꿀꺽, 쪼옥, 쮸릅, 쮸븝…….
선생님의 골반을 잡은 채, 목구멍 깊숙히 남성기를 삼켜대면,
곧,
혀 위에서, 입술에서, 입천장에서, 목젖에서,
꿈틀, 꿀렁,
남성기가 요동치는 것이 느껴집니다.
꿀럭, 불컥─
────────
용암이 식도를 타고 흘러들어와,
위장을 거쳐, 아랫배로, 그리고, 여성기로.
아뇨, 그럴리는 없지요. 어디까지나 제 상상, 아니 망상 속에서 일어난 일일 겁니다.
그럼에도, 아랫배가 달구어지고, 여성기에서는 선생님의 씨를 받아들인 셈 치려는지, 이제는 크림처럼 진득한, 하얀 사랑물을 흘립니다.
「…………마리……?」
……아.
조심스럽게 제 머리를 더듬는, 듬직하고도 따뜻한 손에,
여전히 탐스럽게 목구멍 깊숙히 남성기를 문 채 천천히 올려다보면,
가득 고인 눈물 탓에 흐려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랑스러운 얼굴이, 당황으로 조금 일그러진 것이 보였습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미안해요, 미안해, 정말 죄송합니다, 음란해서, 음탕해서 죄송해요, 제 잘못이에요, 마리는 죄가 없어요, 어디까지나 제가, 제가 잘못한 거예요, 마리는 착한 아이인데 제가, 제가 악마입니다, 삿된 저를 벌하시옵고, 부디, 부디 마리는 용서를, 아아, 하느님, 저를 부디, 용서하지 마시────
「……괜찮아.」
…………어째서일까요.
불경하게도, 선생님의 상냥한 말씀이, 꼭, 하느님께서 용서해주신 것만 같아서,
……저를, 긍정해주신 것만 같아서,
저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는손을두손으로꽉잡아눌러서더욱목구멍안쪽까지자지를밀어넣어서더욱더더욱선생님의좆을아기씨를탐하고먹고빨고싶어서보짓물질질흐르는엉덩이를치켜들고선생님허리를꼬옥끌어안고선생님선생님선생님좋아해요사랑해사랑해저한테전부싸주세요모두토해내도괜찮아요이오치마리는저는이걸위해태어났어요선생님께봉사하기위해태어났답니다이것이저를올바르게사용하는방법이에요사랑해사랑해사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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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치마리는순수하고순결한욕망없는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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