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속도를 늦춰야하지 않느냔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안됍니다, 동무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속도는 결코 늦춰져선 안됍니다! 반대로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힘과 가능성을 가능한 최대로 증가시켜야 합니다. 이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노동자 농민들에 의해 우리에게 부가된 의무입니다. 이는 전세계 노동계급에 의해 우리에게 부가된 의무인 것입니다.


속도가 늦춰진다는 것은 뒤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뒤떨어진 자들은 짓밟힙니다. 하지만 우리는 짓밟히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아니, 우린 짓밟히기를 거부합니다! 옛 러시아의 한 역사적 특징은 그 후진성 때문에 끊임없이 짓밟혔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몽골의 칸들에게 패했으며, 터키의 베이들에게 패했고, 일본의 남작들에게 패하였습니다. 모두가 그리한 것은 러시아의 후진성 때문입니다, 문화적 후진성과 정치적 후진성, 산업적 후진성, 농업적 후진성때문입니다. 그들이 러시아를 짓밟은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이득이 되었으며, 그렇게 하고도 대가를 치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 그것은 약육강식의 법칙, 뒤처진 자와 약자를 짓밟는 것입니다. 이는 자본주의의 정글의 법칙입니다. 그대가 뒤처졌다면, 그대는 약합니다 - 거기에 당신의 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짓밟힐 수 있는 것이고 억압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대가 강하다면 - 그대는 옳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대를 경계하는 겁니다. 그것이 왜 우리가 반드시 더는 뒤처지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에겐 어떠한 조국도 없었고, 어떠한 그런 것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와 권력을 우리의 손으로 뒤엎어버렸습니다, 민중의 손길 속에 우리는 조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것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것입니다. 그대들은 우리의 사회주의 조국이 짓밟히고 독립을 잃기를 바라십니까?


만일 그대들이 이걸 원치 않는다면, 그대는 반드시 이 후진성을 가능한 짧은 시간 안에 끝장내야하며, 진실어린 볼셰비키의 속도로 사회주의 경제체계를 일으켜내야 합니다. 여기엔 그 어떤 다른 길도 없습니다. 이것이 레닌께서 10월 혁명의 저녁에 "둘 중 하나다, 소멸하던지, 총대를 잡아 발전된 자본주의 국가들을 앞지르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우린 50년, 혹은 100년이상 선진국들에 비해 뒤처졌습니다. 우리는 10년 안에 이 격차를 좁혀야 합니다. 우린 해내던가, 아니면 가라앉을 것입니다. 그것이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노동자 농민들이 우리에게 부여한 의무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더, 더 진중하고 중요한 의무들이 있습니다. 바로 전세계 노동자들에대한 의무입니다. . . 우린 승리를 이루었지만 홀로가 아닌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노동자 계층의 노력으로 이룬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전세계의 노동자 계급의 지원에 감사를 표합니다. 이러한 지원없인 우린 오래전 갈갈이 찢기고 말았을테니까요. . .


왜 전세계의 프롤레타리아가 우리를 지원하고 있습니까? 어찌 우리가 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첫번째로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전투로 스스로 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첫번째로 노동자들의 주권을 쥔 정부를 구성해냈습니다, 우리가 첫번째로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만약 성공한다면, 전세계를 뒤바꾸고, 모든 노동계급을 해방시킬 것이란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후진성을 제거하는 것, 드높은 볼셰비키다운 속도로 건설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런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전세계의 노동계급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리 말할 것입니다; "그곳에서, 당신들은 나의 개선된 작업반을 가지고 있으며, 나의 특별작업반, 나의 노동계급 정부와, 나의 조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목적을 가지고 투쟁하고 있어, 우리의 목적을 가지고, 그러고도 그들은 대단하게 일하고 있어" "그들을 지원하여 자본주의자들과 맞서게 하고, 세계혁명의 의무를 쥐어주자". 우리는 반드시 전세계 노동계급의 희망에 변명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저버려야만 합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먹칠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해내야만 합니다.


그것이 국내적으로든 국제적으로든 우리의 의무입니다.

여러분도 알듯이, 그들은 우리에게 볼셰비키의 개발 속도를 요구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가 최근 그 어떤 생산관리 측면에서 성과를 이루지 못했노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사실 우린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 하지만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생산에 통달하려 했다면, 기술, 재정, 경제적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린 이 모든 것에 실재하는 가능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부족한 것은 이 가능성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우리에게만! . . . 만약 당신이 공장 관리자라면 - 공장 내의 모든 부서를 감독하고, 모든 것을 확인해야 하며, 그 어떤 것도 당신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십시오, 배우고 또 배워야 합니다. 볼셰비키는 기술의 달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제는 볼셰비키가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야할 시간입니다. . .

기술의 달인이 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 어떤 요새도 볼셰비키가 정복하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우리는 가장 어려운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왔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뒤엎었습니다. 우리는 권력을 잡았습니다.


우리는 거대한 사회주의 산업을 이룩해야합니다. 우리는 농민들을 사회주의의 길 한복판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는 벌써 건설적인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이룩해냈습니다. 해내야만 하는 남은 것들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술을 공부하고, 과학을 정복하는 것.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그걸 완료했을때, 우리는 현재로선 꿈 속에서도 상상하지 못할 발전속도를 지닐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말로 그렇길 원한다면 우리는 해낼 것입니다. "


" 5개년 계획은 4년동안 무엇을 이루었는가? 
-우리는 제철, 제강산업을 가지지 못했었다. 이제 우린 가졌다.

-우리는 공업기계산업을 갖지 못했었다. 이제 우린 가졌다.

-우리는 현대적인 화학산업을 갖지 못했었다. 이제 우린 가졌다.

-우리는 농업기계를 생산할만큼 큰 산업을 가지지 못했다. 이제 우린 가졌다.

-스탈린, 1932년 "


가끔 채널 둘러보면 스탈린을 그냥 사람죽이는데 미친 독재자로 보는 시선들이 있길래 다른 관점을 제시할겸 번역해봤음

스탈린의 산업화는 적백내전이 끝난 직후 백군 출신 인물들과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좌파, 대표적으로 아나키즘 흑군을 비롯한 온갖 지향점을 가졌던 좌파들간에 정치적 충돌이 또다른 내전과 테러를 불러오던 매우 불안정한 시기를 관통해야 했기 때문에, 애시당초 대숙청없이는 나라 자체가 진정되질 못했음, 당장 레닌이 연설 중에 총에 맞아 산송장이 되었고, 온 나라에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고질병이었던 지방의 현지세력들의 정경유착은 매우 심각했고, 자원과 예산, 행정을 가라치고 빼먹는 부패는 당연했지만...


가장 스탈린이 눈엣가시처럼 여긴건 '무능'이었음. 최소한 보고라도 명확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가라친다고 공문서를 거짓으로 올리는건 이 모든걸 감독해야 했던 스탈린에겐 결코 용납 못할 일이었으니까.


대기근 등의 온갖 병크조차도 제대로 개발되지않아 수출할 자원도 없었던 소련이 곡물을 대량공출하여 수출하여 미국 등에서의 산업기계를 구매하던 것에서, 겨우 구매한 물건의 대금지급을 미룰 순 없었던 것이니까 강행한 것에 가깝고, 실패를 인정하는 순간 레닌의 후계자란 정치적 밸류를 가지고도 5개년계획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각 위기에 걸치던 스탈린이 인정할 수 있는 실수가 아니었음. 쉴드는 아니지만 스탈린은 그 속도를 위해 인명조차도 소모품으로 봤다는 것임.


그리고 정확히 1931년 위 연설에서 나온대로, 딱 10년이 지나자 1941년 독소전이 발발했고, 소련군은 1940~41년에 병력을 2~3백만에서 5백만가량으로, 거의 2배 규모로 늘렸지만 그렇게 산업화를 밀어붙였음에도 부족했고, 이는 1941년 바바로사 당시 5백만가량의 소련군 전체가 필요한 무기와 보급품의 50~60%밖에 충당하지 못했단 것. 그리고 스탈린이 히틀러가 제정신이면 양면전선을 펼치진 않을거란 생각과, 동부전선에 모이던 독일군이 정말 히틀러 말대로 발칸반도를 침공하여 가을이 가까워지자 '제발 1년만 더 시간을...' 이라고 기도하고, 바바로사 초기에도 히틀러가 전쟁구실 만들려고 국지전 건다고 생각해서 최전선 몇몇 부대만 희생해서 어떻게든 올해만 넘기면 방어준비가 끝날거라고 믿은거지.
하지만 바바로사는 대규모 기습침공이었고....후대의 사람들은 스탈린을 안일하고 무능한 독재자라 평하지만
이러한 준비를 보면 오히려 타임런? 스피드런에 실패한 미래에서 회귀한 사람처럼 행동했다는 것에 가까움.

말했다시피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고 싶었던거고 각자 자기만의 관점이나 생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