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제목과 마찬가지로 난 씹덕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다.

이때까지 본 애니라고 해봤자 중고딩 때 원나블+@ 깔짝 보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이 내가 본 애니의 전부였다.


중고딩 땐 소심하고 활동적이지 않아 그나마 그 당시에 나온 애니 살짝 찍먹하고 그랬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은 바쁜 인생 속에서 씹덕 축제같은 걸 왜 가는지 이해를 못했다.

AGF 물품보관소 댄스가 나오면 남들 따라 비웃기만 했었다.


특히 서브컬쳐 컨텐츠 중에 게임이 너무나도 싫었다. 특히 모바일 게임

개인적으로 스토리 좋은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스팀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즐기곤 했었다.


그런 가운데 나에게 씹덕 게임이란, 그저 2D캐릭터 뽕빨물 + 씹덕은 돈이 된다 공식에 의거하여 돈이나 쫙쫙 뽑아내는

자본주의에 찌들은 폐기물로 여겼었다.


불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그랬던 내가






섹스섹스온리전씨바ㅋㅋㅋㅋㅋ다뒤졌다ㅋㅋㅋㅋㅋ












누구보다 개씹덕이 되어버렸다.

극악무도한 블붕이가 되어버렸다.

친구의 권유에 의해 몰루를 시작한 지 10개월 째

정신 차리고 보니 내 방은 하나하나 몰루 굿즈로 가득 차버렸고

매일매일 집 안에서, 일하다 휴식하면서, 운전하면서 듣던 음악은

멜론 Top100에서 몰루 오케스트라로 바뀐지 오래다.


왜 니들만 이런 맛있는거 즐기고 있었냐?????

물론 오픈할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존중을 표하는 바다.


이렇게 극악무도한 블붕이가 되어버린 가운데 내 인생 목표 중 하나는 몰루전에 반드시 참여하는 것

그리고 아크릴에 미쳐있는 나를 위해 GS25 굿즈를 구하는 것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이루기 위해 저번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수도권으로 떠났다.









전국에 6개의 매장에서만 파는 GS25콜라보 굿즈를 사기 위해 약간의 고민을 했었다.

그냥 서울의 관악지점 근처에 숙소를 잡고 갈 것인가

아니면 조금 멀더라도 차선책으로 수원을 택할 것인가

그 고민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최근에 한국사의 매력에 빠져버린 나로써는 수원 화성과 화성 행궁을 구경할 겸해서 수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수원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서 짐을 풀고, 화성 행궁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많이 이쁘더라고

거기다 내가 갔던 날은 야간 개장까지 해서 늦은 시간에도 관람을 할 수 있었다.








화성 행궁 근처에 결전의 장소가 있어 미리 구경하러 가봤다.

쫄보아싸찐따블붕이라 일반인들 보는 앞에서 매장 안 사진을 못 찍었다.

하루 전이라 그런지 나같은 블붕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저 우리 귀여운 걸뱅이 토끼소대를 보고 신기해하는 인싸 커플무리만 존재했을 뿐이었다.

커플 다 뒤져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 근처의 닭강정을 먹으며 밤을 지새웠다.

사실 자고 싶었는데 갑작스런 몸살 이슈로 뒤치덕거리다 밤을 꼬박 새고 말았던 것이다.

심지어 이 때 무려 3일 연속으로 밤을 새버리고 말았다. 이틀 전엔 불면증, 하루 전엔 여행의 설렘 때문에;;









결국 새벽 4시 45분 즈음 도착했다.

이미 나보다 먼저 줄을 선 블붕이들이 꽤 있었다.

사실 5시~6시 사이 가려고 했는데 어떤 블붕이가 4시 반에 수원 벌써 30명 대기타고 있다고 해서

식겁한 나머지 짧은 거리임에도 택시를 붙잡고 호다닥 달려와서 이렇게 돼버렸다.

근데 막상 도착해보니 18명이더라 ㅅㅂ 택시비 날렸노




 










그래도 한창 여유로울 시간이라 막간을 이용해 매장 안을 구경해봤다.

생각보다 엄청 잘되어있고 빵이 어마무시하게 쌓여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ㅋㅋㅋㅋ

본사에서 밀어주는 이벤트라 그런지 평생 볼 몰루빵을 저기서 다 보고야 말았다.


다행히도 곧 여름철이라 그런지 새벽 시간임에도 날이 선선해서 기다리는데 춥거나 하진 않았다.

나랑 같이 줄 선 블붕이들은 자기들끼리 띠부씰 교환하고 빵도 나눠주고 해서 꽤 훈훈한 현장이었다.







이윽고 아침 7시... 내 뒤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몰렸다..

그냥 경기도에 있는 모든 블붕이들이 죄다 집합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바글바글했다.

저 뒤에 얼마나 더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듣기로는 2-3블럭?? 약 150-200m 가까이 줄을 섰다고 하던데...







마침내 아침 8시가 되자마자 GS 직원 분께서 줄 선 사람들마다 번호표를 배부해줬다.

여기 수원행리단길점은 하루에 150명만 받고 끊는다고 하던데 아니나다를까

직원이 정확히 150명까지만 번호표 나눠주고 그 뒤의 인원은 다음에 오라고 하고 해산 시켰다더라고..

승리의 밤샘 플래단은 한 잔 해야겠지??







장장 4시간이 넘는 대기 끝에 얻어낸 굿즈들...

저게 다 합쳐서 약 7만원이었던 걸로 아는데 혜자다 혜자...

이제 목표 하나는 이뤘으니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친 몸을 이끌고 서울로 이동했다.


가서 서울에 있던 친구들이랑 한 잔 하고, 친구 집에서 그냥 시체가 돼버렸다..

자체적으로 지옥주를 달렸으니 다음 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드디어 도착했다 킨텍스...

블붕이의 소원을 이루어줄 오늘

심장 박동이 점점 더 빨라지기 시작한다.








근데 저 앞에 누군가가 경광봉을 흔들며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여기서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가 1층 입구, 2층 입구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1,2층 헷갈리지 말라고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아아.. 대시노 당신이었습니까...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코스프레도 엄청 잘하셔서 실례를 무릅쓰고 같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흔쾌히 받아주시고 심지어 아비도스 모래축제 포스터까지 주시더라ㅋㅋㅋ

장난으로 "이거 들고 다니다 찢기면 안되겠죠..?" 하니까 "찢어서 드릴 수도 있어요." 라고 하셔서

식겁하고 온전한 상태도 괜찮다고 하고 받았다ㅋㅋㅋ 더운 날에 고생 많으시더라

물이라도 있었으면 하나 챙겨 드릴걸 싶었다.









건물 내 몰루전 전광판.. 보자마자 감격에 겨워서 한 장 찍었다.

등록 부스는 저 앞의 출입구 너머에 있는데 그 앞에 왠지 인파가 몰려있더라고

가보니까 다들 줄 서면서 뭔가를 기다리고 있던데 앞에 분한테 이거 무슨 줄이냐고 물어보니까

무려 대 용 하 랑 사진 찍는 줄이라고 하길래 그 자리에서 3초간 뇌정지가 와버렸다.

내 뒤에 오신 분도 마찬가지로 나한테 이거 뭐냐고 물어보시니까 대 용 하 줄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 분은 심지어 호흡곤란이 와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을 때 선글라스 쓰고 나오자마자 대용하께서 선글라스 끼고 오셨구나! 하고

그 분도 자기 선글라스 꺼내서 같이 착용하셨음ㅋㅋㅋㅋ 깨알같은 센스에 감동 받았다.


나의 우상...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킹갓대용하를 곧 영접할 생각에 너무 긴장이 돼서

반대쪽 팔로 자세를 취했다... 그 때문인지 자세가 뭔가 이상하게 나와버렸어..

누가 이거보고 한석원 자세라고 하던데 ㅅㅂㅋㅋㅋㅋㅋ












감히 실례를 무릅쓰고 싸인을 요청드렸더니 흔쾌히 받아 주셨다..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점을 어필해서 그런 것일까?

아까 전에 대시노 코스프레하신 분께서 나눠 주셨던 모래축제 포스터에다 싸인 받았다ㅋㅋㅋ

이제 평생 가보로 간직해야지...







입장 등록하고 E열 그룹 대기줄에 있는 동안 내 뒤에 있던 검양 코스프레하신 분이 너무 멋져서 같이 한 장 찍었다.

많이 더웠는데도 크게 내색 않으시더라 끈기가 상당하신 분임..

수트핏이 졸라 멋졌다.







약 40분 대기 끝에 들어온 온리전 현장

E열이라 그런지 나보다 먼저 들어온 인파로 북적였다.








들어오자마자 나를 반겨준 카이텐져와 페로로지라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했다..




나보다 먼저 들어온 친구들이랑 먹은 맘스피자

가격이 6천원대였던 걸로 아는데 이 가격에 피자 1/4판(S), 펩시제로, 재활용컵 굿즈면 상당히 혜자다.

토요일 온리전 갔던 누군가가 맘스피자 별로라고 했던 글을 봤었는데 내가 먹었던 콤비네이션은 괜찮았음.









그리고 식사 후 시작된 대망의 아카이브 밴드 콘서트...

내가 온리전에 가기로 한 가장 큰 목적인 키보드좌 영접...

진짜 연예인을 코 앞에서 볼 때 이런 기분일까.. 이 맛에 콘서트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흥이 넘치는 분답게 선글라스도 거꾸로 낀 모습이 인상적이었음ㅋㅋㅋㅋ


여기서부턴 진짜 광팬이자 열혈팬이 되어 Only 직캠 모드로 돌입했다.






공연 준비 중일 때 분위기 띄우려고 후토스토!!!! 외치는 모습ㅋㅋㅋㅋㅋㅋㅋ

이후 잠깐의 정적이 있을 때 용기내어 잘생겼다고 외치니까 나도 알아!!! 라고 해서

그야말로 여자애 마냥 미친 듯이 비명 질렀다.







생애 처음으로 접신하는 장면을 직관할 땐 진짜 나까지 미치는 줄 알았다.








저 때 뒷배경 카이텐저 나오는 순간 나는 이성을 잃고 말았다.

이어지는 기타와 드럼의 돌아버린 연주에 잠시 정신이 키보토스 들렀다 왔다.

왜 몰케스트라 공연 때 다들 카이텐 브금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지 알 것만 같았음.


나머지는 찍은 게 많아서 움짤로 대체할게






리듬에 온 몸을 맡기는 키보드좌






황륜대체 브금 연주하기 전에 호루라기로 관중을 지휘하는 키보드좌








접신하는 키보드좌 (헤드뱅잉 1트)







또다시 접신하기 전 제대로 시동 거는 키보드좌








당근빳다죠쉬바!!!!!!!







OPERATION DOTABATA 시작할 때 화려한 탱고를 선보이는 키보드좌

저 때 방송에는 안잡혔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접신하는 키보드좌 (헤드뱅잉 2트)









당근빳다죠쉬바!!!!!!! 2트









접신하는 키보드좌 (헤드뱅잉 3트)

아니 목 안 아프신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보면 저게 단순 퍼포먼스 수준이 아니라 진짜 무아지경이 따로 없음

음악이 내가 되고, 내가 음악이 되는 말 그대로 물아일체의 경지에 다다름ㅋㅋㅋㅋㅋ








지쳐 쓰러지다 다시 일어난 키보드좌

그의 무한한 에너지는 5살 짜리 유치원생과 보더콜리도 감당 못 할 수준이다.









관중들이 앵콜을 외칠 때 무대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덤블링하는 키보드좌

방송에는 소리가 크게 안났는데 실제로 쿵!!! 하는 소리가 울려서 허리 괜찮으신가 걱정이 됐다.








아리스에게 긴빠이 당한 토끼소대 브금 나올 때 신나게 아리스 땐스를 추는 키보드좌











밴드 공연이 끝나고 무대 바로 옆에 공식 굿즈 전시된 게 있어서 잠시 구경해봄

퀄리티 진짜 좋고 이쁘고 마음 같아서 다 사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무드등이랑 그릇을 사고 싶었는데 그릇이 너무 비싼 데다 이미 품절이어서 그냥 무드등만 샀다.









옷 전시대 쪽에 전시용으로 걸어 놓은 아리우스 점퍼가 있었는데 퀄리티가 ㄹㅇ 돌아버린 수준이었다.

저게 당시에 30만원대였던가?? 실물을 보면 그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을 정도임






그 다음은 선입금 해놓은 굿즈들 수령하러 2차 창작 부스로 향했다.

여기에 전시용 부스가 있었는데 전부 마따끄 투성이였음ㅋㅋㅋㅋ

그림체가 너무 이뻤다. 판매까지 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ㅜㅜ








대기줄 인근에 위치한 마따끄, 아로나 등신대

둘 다 너무 이뻤는데 아로나 등신대가 진짜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서 너무 이뻤음...








대용하께서 분무기를 뿌렸다는 전설의 옷걸이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옷걸이를 저렇게 만들 생각을 했지 싶을 정도로 창의적인 아이템이었다.













각종 총기류랑 물품, 의상이 전시된 공간

진짜 하나하나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돌아버린 퀄리티였음.

특히 세리나 힐팩은 집에다 놔도 괜찮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바로 옆에 있던 피규어 전시공간

하나같이 퀄리티가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수준이었다.







와 뿅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학생은 몰라도 아카네는 역시 안경이 진짜 잘 어울린다...







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아아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하루 전에 수이미 부러졌다고 들었는데 다시 복구됐더라고








와 정실ㅋㅋㅋㅋㅋㅋㅋㅋ









피규어 전시공간 옆의 스크린에는 헤일로좌가 제작한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말해 뭐하리... 그냥 지렸다.







다시 무대로 돌아갔을 땐 노르좌의 디제잉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이었음.

진짜 밴드 콘서트 때도 그렇고 베이스가 졸라게 꽝 꽝 울리는게 개쩔었다.

진동이 온 몸을 파고드는데 구라 안치고 ㅂㄹ이 떨린다.

물리적인 진동 때문에 ㅂㄹ이 떨린다고 ㄹㅇ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디제잉 공연 때마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뒷배경이 정말 압도적이었다.

음악이 바뀔 때마다 배경도 바뀌는데 ㄹㅇ 현장감에 빠져들게 됨









디제잉 공연이 끝나고 입구 쪽으로 돌아와서 찍은 스크린

바닥이 조명에 비쳐서 꽤나 이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 근처에 있던 축하 메세지 남기는 공간

파란색, 회색 포스트잇으로 블루 아카이브를 영어로 표기한 게 인상적이었음ㅋㅋㅋ

난 그림도 못그리고 글씨체도 별로 이쁘지 않아서 보기만 했다.












저 분은 그냥 게헨나, 이부키, 만마전밖에 모른다고!!!!!!








다시 2차 창작 부스를 돌아다니다 어디선가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가 들려서 홀린 듯이 갔더니

아니 이게 뭐야 내가 그토록 사모하던 키보드좌가 코 앞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맨 앞쪽에 자리가 비어서 바로 자리잡고 바로 직캠 모드 ON


아래 영상 2개는 용량 이슈로 유튜브로 올림.




중간에 합류해서 찍은 영상.

개인적으로 미드나잇 트립 진짜 좋아하는데 처음부터 못 찍어서 아쉬웠음ㅠㅠ




심지어 위의 영상에 댓글까지 달아주심...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Alkaline Tears 연주

이 때 중간에 키보드를 주먹으로 내려치는 퍼포먼스 보여주다 스피커 오류 나서ㅋㅋㅋㅋ

다시 재정비하고 난 다음 찍은 영상임. 그마저도 컨텐츠같고 유쾌하게 잘 넘어가서 재밌었다.


그냥 연주 하나하나가 미쳤음... 그냥 홀린 듯이 듣게 되더라

이 분은 진짜 음악을 사랑하는 분이 맞다... 매너도 너무 좋으셨음








연주 끝나고 한 분 한 분 사진 찍어주시길래 같이 한 컷ㅋㅋ

진짜 여기서 대용하는 물론이고 키보드좌하고도 같이 사진 찍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진짜 팬이라고 오늘 공연 보려고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하니 엄청 좋아하시더라ㅋㅋㅋ









키보드좌 공연이 끝나고 잠시 뒤에는 무려 미츠키요좌가 와서 직접 콘서트를 열고 있었음...

진짜 미츠키요 특유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진짜 매력적인데 그걸 현장에서 그것도 코앞에서 들으니까

진짜 씨바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Welcome School 연주

저거 듣고 최종장 깰 때 생각나서 마음 속으로 울었다....











이어지는 상냥함의 기억

진짜 눈물 나는 줄 알았다











미츠키요좌도 공연 끝나고 한 분 한 분 싸인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셨다...

진짜 실물로 보니까 조오오오오오오오온나 잘생기셨음. 솔직히 이 정도면 남자여도 반하지 않을까 싶다.







미츠키요 님이 곧 있으면 카루트 공연 하니까 구경 가라고 하셔서 다시 무대로 돌아옴

그리고 시작되는 대 루 트의 무한 베이스 메들리

노르좌, 미츠키요좌의 디제잉도 너무 좋았지만 신바람 나는 디제잉은 대루트가 최고였다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저 때 나도 존나게 헤드뱅잉 하고 싶었는데 근처에 블붕이들이 너무 많아서 민폐 끼칠까봐 못함ㅋㅋㅋ

사실 아싸찐따블붕이라 소심하게 팔만 살랑살랑 거리고 말았음...











ㅅㅂ 올 초에 일본 생방이었나? 그 때 방에서 대루트 디제잉 볼 땐 그렇게 신나게 흔들어 제끼더니

더 신나는 현장에선 소심하게 굴고 ㅅㅂ진짜 존나 후회된다. 그냥 남들처럼 존나게 뛰어놀걸

혹시 내년 온리전도 가게 된다면 오타게 연습해서 존나게 흔들 거니까 말리지 마라









공연 끝나고 구경한 체리노 집무실, 흥신소68 사무실, 샬레 사무실

아니 막상 찍을 땐 몰랐는데 흥신소 사무실에 아루 코스프레 하신 분이 계시더라

뒤에 흥신소 애들 등신대랑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그런가 있는 줄도 몰랐음;;ㅋㅋㅋㅋ






다시 서브 스테이지로 돌아가니 키보드좌랑 침착좌의 듀엣 공연이 진행 중이었음

진짜 침착좌 엄청 차분한 거 볼 때마다 신기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 같이 떼창할 때 너무 좋았음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침착좌, 음악과 한 몸이 되는 키보드좌의 환상의 조합ㅋㅋㅋㅋㅋ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2.5주년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아카이브 밴드의 공연이 시작됐다.

리더이자 베이스를 연주하시는 분 진짜 너무 멋있었음.

베이스 실력도 엄청날뿐더러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세련된 중년미가 돋보여서 너무 좋았다...








아아... 곡이 끝나고 잠시 세팅하는 모습마저도 섹시한 키보드좌...

볼 때마다 날 미치게 만들어....







아마 키보드좌의 유명세를 떨치게 된 계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언웰컴 스쿨의 키보드 독주 파트

나까지 음악과 한 몸이 되게 만든다.






블붕이 화내지 말아 들으십시오.









고즈가 어려운 이유.gif









음악의 신과의 접속을 시도하는 모습









콘서트가 마무리될 때 갑자기 앵콜 소리가 너무 작다고 삐져서 나가는 키보드좌

터덜터덜 걸어나가는 모습마저 귀여워 죽겠다.....







하지만 음악의 신의 가?호가 있었던 것일까

색채빔을 맞고 총력전 보스가 되어 다시 무대 위로 올라온 그레고리오좌









저 땐 진짜 내가 이때까지 본 키보드좌 중에 가장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런 영광스런 순간만큼은 잠시 동영상 촬영을 접고 온 몸으로 그레고리오좌에게 갈채를 올리고 말았다.


모든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잠시 마이크를 집더니 연신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은

내 눈물샘을 자극하고 말았다.....

앞으로도 쭉 저희와 함께해주십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홀 밖에 나와서 찍은 페로로

방금 알게 된 건데 저기에 프리고진 센세가 홀로 우두커니 서있었네...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내려가는 길...

진짜 이번 온리전은 내 생에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최고의 순간이었다.


여튼 너무나도 긴 글 봐줘서 고맙고 내년 온리전도 다 같이 즐겼음 좋겠어ㅎㅎㅎ


 









아 그리고 무드등 존나 찰지더라ㅋㅋㅋㅋㅋ

(장패드는 토요일에 간 친구한테 부탁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