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보통 드라마 보면 사신들 노트에 쓰여있던데요?"


"아, 그거 예전엔 썼는데 신이 도깨비 한마리가 깽판치는거에 빡쳐서 없앴단다."


"앗, 아아..."


"그래서 뭐 때문에 죽었니?"


"최근에 하체 운동을 했는데요..."


"ㅇㅇ."


"여친한테 나 이제 하체 튼튼하다고 허벅지 보여줬는데 쥐어짜이다 왔습니다."


"ㅇㅇ. ㅇㅋㅇㅋ 자연사."


"어째서!"


"의무방어전 치르는 새끼들 특징이 뭔줄 아냐? 자기가 쥐어짜일 여지를 몇번이나 주면서 학습을 못한다는거야. 자, 여기 호접주."


"뭡니까 이 술잔은."


"꿈이랑 생사 경계에서 깨는 술이란다. 마시렴."


"저 죽은거 아니었어요?"


"죽었다 치기도 애매하고 너 죽으면 애 다섯이 안 태어난걸로 처리돼서 신이 감봉시킬거라 못 데려가겠다."


꿀꺽


"잠, 므ㅓ 뭐. 다섯?"


"내 업무는 네가 그거 마시는거 보는걸로 끝이고 다음번에 똑같은걸로 오면 복상사라고 명부에 기록할거니 알아두렴."


"야, 잠시만 야! 아니 시야는 또 왜 흐릿해지는거..."




이후 정신을 차린 사내는 자신이 진짜로 뒤질뻔해서 사신이 왔던건지 내 생존본능이 경고를 한지는 알 수없었으나 하체와 코어를 잘 단련하여 낮이밤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다섯째 임신때 등골이 서늘했던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