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에 계신 분이 "히코쿠보 마사히로")



아마 애니를 본 사람들도 생소한 이름일거다

애니쪽을 깊게 안파면 분명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을테니까



바로 유희왕 DM부터 현 고러시까지

25주년 가까이 애니메이션의 듀얼로그 구성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다


GX의 융합 소환을 축으로 하는 듀얼로그의 아이디어나

No.101 S.H.Ark Knight의 작명

인페르니티의 핸드리스 아이디어 등등 외에도

유애니 전반적의 듀얼 구성을 맡고 있는 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분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제알에서 가장 많이 두드러지는데,

'에이스 몬스터 위주의 듀얼로그'

OCG 카드 성능의 판촉 쪽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듀얼 구성이지만, 또 그만큼 뽕이 안차는 듀얼 구성이 없거든요


아무튼 이 분을 왜 소개하냐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서, 이 분은 코믹스 작품에도 참여하신 이력이 있다

오룡즈 코믹스에서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모두 담당하셨고, 아크파이브 코믹스와 세븐즈 코믹스, 고로시 코믹스 모두 듀얼로그를 담당하셨지

그럼 지금 OCG 스트럭처즈 듀얼로그는 누가 담당하고 있을까?




? 웨지 홀딩스? 이게 뭔데




베트남 등에서 위크로스, 하이큐, 도사의 무녀 등의 TCG를 유통하는 회사이다

여기서 1달에 1번씩 연재되는 OCG 스트럭처즈의 듀얼 구성이 제작되는 것이지

그럼 히코쿠보 씨는? 러시 듀얼 로그를 짜고 계시나?

OCG 듀얼로그도 같이 짜주실 수 없는건가?





가장 듀얼 구성이 어려웠던 것은 "VRAINS", 몬스터 총집합 전개는 "처음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 "5D's" 의 후에도 "ZEXAL" 에선 엑시즈 소환, "ARC-V" 에선 펜듈럼 소환, "VRAINS" 에선 링크 소환, 새로운 소환 방법이 점점 만들어져서, 듀얼도 복잡하게 되어가고 있죠. 따라가는 것도 엄청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 ARC-V의 펜듈럼 소환이나 펜듈럼 몬스터 설정도 힘들었지만, 특히 어려웠던 것은 VRAINS 였어요. OCG도 이 무렵에는 듀얼의 전개가 고속화되고 있었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있었으니까요. "여기서 이것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가 되어버렸죠.


- 할 수 있는 것들은 증가했지만, 그 만큼 최적화가 너무 강해져서, 애니메이션의 듀얼을 만드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선택지가 없어져 버린다거나...


그렇죠. 예를 들면, 소울버너의 샐러맨그레이트 덱은 엄청 회전해서, "이걸 사용하면 절대로 이 루트를 통해서 강한 몬스터가 나와버려. 그러면 이겨버리겠네" 같은 것이 있죠 (웃음) 이길 수 없는 전개를 만드는 것이 어렵거든요. 시리즈 구성의 요시다 신 씨에게 "엑스트라 링크 하고 싶네" 라고 말해서 만든 듀얼도, 엑스트라 링크 자체는 어떻게든 되지만, "왜 일부러 그런 귀찮은 일을 해" 라고 하는 드라마 상의 필연성을 갖게 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게다가 필살급의 강력한 몬스터가 몇체나 나란히 놓이니까 "이거 금방 이기겠는데, 어떻게 하지" 라고 (웃음) 




애니메이션 장면을 현실에서 재현할 수 있는 것이 유희왕 시리즈의 묘미


- 2020년부터, 히코쿠보 씨는 OCG와 룰이 다른 "유희왕 러시 듀얼"을 취급한 "유희왕 SEVENS"에서 듀얼 구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는 SEVENS 방송 중인 3월 하순에 진행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선 제작진도 일신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와 크게 일하는 방식이 달라진 점이 있습니까?


가장 큰 건, 카드에 대해 처음부터 KONAMI씨와 조정하게 되었다는 점이군요. GX 때부터 애니메이션에서의 카드 등장과 발매 타이밍을 맞추고 싶다는 야망이 있었습니다만, 이상에 가까운 형태로 그것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 유희왕 러시 듀얼은 일반 소환의 횟수 제한이 없고, 패가 5장이 되도록 드로우할 수 있는 등 스피디한 룰이 팔릴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만, OCG와는 이른바 '인플레'의 방식이 다른걸까요.


그렇죠, 또 방향성이 다른 것 같아요. 지금으로서는 좋은 방향의 인플레로 조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발역전이 가능해지게 되어있고, 스스로 놀 때도, 듀얼 구성을 생각하고 있어도 즐겁습니다. 카드에 대해서 말하자면 SEVENS는 작풍이 코믹하기 때문에 ZEXAL 때 많았던 것 같은 말장난 카드를 많이 만들고 있네요.



-----------------------------------


고러시가 방영되기 전 2022년 3월 하순에 취재된 히코쿠보 씨의 인터뷰 내용

결론만 말하자면 뭐... 본인도 이제 OCG는 무리다 이거지


OCG 듀얼 애니메이션을 원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길래 가지고 와봤음

결론만 말하자면 OCG는 듀얼 구성 감독마저도 무리인 게임이 되어버렸고

최근에 코나미 애니메이션이 25주년 크로니클 영상 앙케이드의 설문 조사를 실시한거 보면 얘네들도 그냥 OCG 스토리쪽으로 밀고 나가려는게 보임


러시 듀얼이야... 게임성은 게임성대로 점차 개선되고 좋아지고 있는데 애니가 정말 세븐즈 때보다도 여러모로 너무 심각해서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