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가 스케쥴 때문에 25일 광화문 단체 시위 참석이 어렵게 되자 이걸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오늘 여유가 생겨서 기습 시위를 벌이게 됨. 


원래 KC인증관련 부서가 있다는 이유로 경기도 군포에 있는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를 목표로 노리고 있었으나 


밤새면서 아침에 시위할려고 돌격했더니 관계자가 와서 정중하게 KTC는 KC인증 관련 권한을 가지는 것이 아닌 공무원들이 일을 하는 곳이라고 이야기해서 시위를 철수했음. 시위할거면 충북 음성에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을 노리라고 하더라 아무래도 우리 목적은 항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압박을 주는거지 애꿎은 공무원들을 긁으러 오는게 목표가 아닌지라 철수하기로 함. 


이로서 비장하게 준비한 로켓 시위 계획은 실패했으나 근거리에서 타겟 잡을만한 용산으로 드리프트함. 충북 음성에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으 출동하기에는 수도권 사는 놈인지라 빨라야 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스케쥴을 잡고 시작해야할듯. 


그 전에 집에서 이런 것을 준비했지. 야 무슨 러브엑츄얼리냐 ㅋㅋㅋㅋ 이런게 고백이지 



지하철 타고 버스타면서 전쟁기념관쪽에서 시위했는데 경찰관분이 오더니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이 였음. 나 트러블 일어나나? 생각했었는데......


경찰이 와서 이름이 뭐냐 나이가 뭐냐 그러더니 팻말 사진 찍고  그 외에는 터치 안하더라고. 얼굴은 개인정보라서 안찍는다나.


경찰관분에게 3시간 정도 시위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민감한 곳이다보니 경찰분들도 사람이고 경호원분들도 고생하니 딱 3시간만 진행하기로함. 어짜피 오후 시간대면 1인 시위하러 온 사람이 몰릴거 같아서 말이지. 


그렇게 시작했는데, 조용히 팻말만 들고 서는지라 경찰관분들이 날 피해 안 주고 정중하게 시위하러 온 사람으로 인식하신듯. 그래서 그런지 경계를 풀고 친절하게 ”힘들지 않으세요?“ ”더운데 그늘에서 하시죠 ㅎㅎ “ ”혹시나 현기증때문에 쓰러질거 같으면 그늘진 것에 바로 이동하세요“ ”물 챙기셨나요?“ “3시간도 힘든데 그늘에 있으세요”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데 내가 아는 경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친절하셨음. 않이 왤케 친절하신가요 ㄷㄷ 


그러면서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늘 포기하고 땡볕에 섰다. 더위가 나의 분노를 가라앉을 수 없기때문. 


지나가다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신기하다 정도인거 같은데. 심지어 차를 멈추고 팻말 문구를 보는 사람이 있고, 배달 라이더도 반응하더라. 


시위 시간은 오전 9시 10분에서 점심 12시까지 3시간 정도 진행했고, 다행히도 그동안 마찰이나 별 트러블은 없었음. 


그리고 인증샷 팁이 있는데 트러블없이 각도기 안깨질려면 보안시설은 피해서 찍는게 좋음. 




이렇게 아예 뒤 편이나 보안시설이 아닌 표지판 정도면 문제 없다고 하더라. 경찰관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심. 심지어 인증사진 찍어주는거 도와주겠다고 하니까 부담스러워서 거절함. 


시위는 무사히 마쳤음. 친절하게 대해주신 경찰관님에게 감사 인사 전함. 그리고 그 분이 볼거라 생각안하지만, 그래도 평일임에도 생각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의미 있었다고 생각함. 


응원한 챈럼들에게 감사하고 25일날 광화문 단체 시위 참가하는 분들, 1인 시위 하는 분들, 지원 후원해주고 알려주는 사람들, 청원하고 자료 보내는 사람들을 응원해주고 셔라웃함. 다른 계획이 더 생기면 글을 더 올려봄. 


25일 광화문 시위 화이팅!


글구 인터넷에서 소개한거 말고 어디선가 다른 지역에서 조용히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거임 그런 사람들을 지나가다 만나면 화이팅이라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