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있음. 그냥 애들 낳아서 잘 키우고 애들 행복하게 하면 되는데, 성적 및 대학간판 = 행복해지는 필수요소 라고 생각해서 학원비 무지막지하게 때려박으니 애들을 돈 먹는 하마로 보고 출산 포기해버리잖아

그 교육열의 원흉이 천하다 여기는 직업 대우가 실제로 좆같기때문이어서

그거 대우 좆같게 안하면 안되냐고?
그사람들이 좆같게 대우받아서 성장하고 유지되는 나라가 이나라임

그게 좀 그런게, 지난 정권까지는 어쨌든 대출 끼고 그들이 원하는 아파트에 들어갈 수가 있었음. 경제가 영향은 끼치겠지만 그렇게 크게 보지 않는게 막상 우리나라 출산율 피크 찍었던건 6.25 직후 아프리카 최빈국만도 못 했을때거든.
그리고 본문에도 썼듯이 출산율 높은 다른 '선진국' 애들은 그냥 스튜디오타입에서 신혼 시작하면 되지 왜 백만달러씩 하는 아파트 들어갈 걱정을 함? 하고, 또 그냥 스튜디오나 2베드룸에서 신혼 잘 시작하더라. 모든 애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평범한 애들은 그러고 살더라구

그것도 하는 생각인데, 이 인스타나 티비 등등에서 보이는 그 보여주기? 식 문화 때문에 그런거같음. 그냥 얘기도 해보고, 자연스럽게 스치다가 생각도 맞고 하면 연애도 할 수 있는거지. 첫 만남부터 외모,재력,집안 등등 재는거 아주 별로인 문화 아니여? 어느 문화권이나 외모는 보지만 외모지상주의 존나 심함. 막말로 결혼해서 애도 낳은 우리 아버지는 그 외모에 내 세대였으면 결혼이 뭐야 평생 모쏠아다로 죽었을거임

유일하게 성공한 정책 ㄷㄷ

국가에서 폐지했음에도 잊지 않고 지키는 이 국민성 얼마나 대단하냐고~

확실히 지금도 일자리 많다많다 하지만 그건 노동환경 개좆박은 좆소들이구요. 좆소들 처우,인식 개선 되는데 반백년은 남았다 아직도 ㅋㅋ 그러니 죄다 좋은 대학 가고, 대기업 들어가는게 성공의 지표라고 생각하지

5일 칼근무 500
vs 
6일 기본에 심하면 7일+ 야근 기본 탑재 180~350

지금 보면 이건 단순히 접근 가능한 문제가 절대 아닌걸로 보여. 내가 못 배운 무식한 놈이라 이해를 더 못 하는것도 있지만 단순히 애 낳으면 지원금 줘요~ 로 해결될게 아니라 대중적인 인식개선,복지 등 손 댈게 너무 많아 보임

이 사회에서는 그렇더라구. 근데 애 둘 낳은 동생이나 애 셋 낳은 형님은 꼭 아이를 낳아라. 아이가 아니라 네가 행복해진다 하면서 꼭 낳으라더라. 둘 다 그렇게 여유로운 살림살이가 아닌데도 제수씨,형수 얘기 들어보면 명품유모차,명품옷이나 쓸데없이 지출만 안 하면 생각하는거만큼 돈 별로 안 나간다. 학원도 안 보내고 형수가 전업주부니까 직접 가르치니까 오히려 애들 자유시간도 유연해지고 좋다대. 진짜 너무나 부러웠음

응~ 돈도 잘 벌고, 여자도 잘 만나는데 내가 왜 결혼하고 애 낳아~ 난 평생 이렇게 놀면서 살거야~ 하던 아저씨 이제 40중반 와서 허겁지겁 결혼 알아보더라 ㅋㅋㅋ 심지어 동남아 와이프까지 고려하는거 보고 '그러게 남들 낳고, 혼사 들어올때 갔어야지 끌끌' 했다. 가끔 신세한탄 하는게 너무너무 외롭대. 외출할때 집에 아예 불 켜놓고 나간대 낮에 나가도. 밤에 집 들어왔는데 불 다 꺼져있고 황량한데 쓸데 없는 큰 집이 싫다고

산업구조가 바껴버려서 이제 그런 단순 노동력은 필요 없으니까..

이거 맞음. 그래서 아예 '애 안 낳으면 나중이 너무 쓸쓸하지 않을까요' 같이 내가 겪어보지도 않은 일들을 입에서 꺼내지는 않음. 그럼에도 그들의 딩크족 패턴은 실패 확률이 높음에도 자기들이 계산기 뚜드려보고 결정한거니까. 솔직히 쉬운 결정 아닌데 아예 결정해버릴만큼 홧김에 하지도 않았을거고, 계산기 뚜드려보고 심사숙고해서 확정까지 내린 이상에야 누가 말하던 듣지 않을거임. 그럼에도 아쉬운건 있는게 다들 얘기 들어보면 육아비용에 너무 많이 책정하고서 그 계산기를 두드리더라구. 그들에게 와닿는 말을 해줄 수도 없는 입장이라 그래라 네 인생인데 내가 뭘 참견하냐 하고 말았지만서도 친한 사람들이라 아쉬운건 지우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