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랭이

잔디밭의 주적 1. 좀 비가 덜 오고 건조해 져서 잔디밭이 마르기라도 하면 금방 창궐 해서 꼭 뽑아 줘야 하는 골칫거리. 전용 제초제를 뿌리면 금방 죽고 물을 퍼부어 주면 그 자리로 잔디가 자라서 바랭이는 잘 크지 못한다. 일반 식물과는 달리 건조한 곳에서 광 호흡을 통해 광합성으로 모아둔 탄소를 배출해 버리며 죽지 않는데 광합성 과정이 조금 달라서 그렇다.


서양민들레

잔디밭의 주적 2. 잔디깎이로 밀고 지나가도 윗 부분만 잘릴 뿐 죽지 않고 계속 자라는 불사신. 여러해살이풀이라 뿌리까지 제대로 안뽑으면 꼭 그 자리에 다시 난다. 그렇다고 뽑기 쉬운 것도 아닌게 뿌리가 엄청 깊어서 잘 안뽑히는지라 모종삽 까지 가져다가 파내야 겨우 뽑힌다. 봄 부터 가을 까지 주구장창 꽃을 피워대며 계속 씨를 뿌리는 탓에 한번 민들레가 핀 것을 관리하지 않으면 그 일대는 그냥 민들레 밭이 되며 싹 다 초토화 된다.


무궁화 싹

늦여름~초가을에 관상용 무궁화가 꽃을 피우고 가을에 그 꽃에서 열매가 맺히고 씨앗이 떨어지면 다음 해 봄 부터 환장할 일이 벌어진다. 우수수 떨어진 씨앗들이 죄다 싹을 틔우며 화단과 잔디밭이 콩나물 밭 무궁화싹 밭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당연하게도 미관 상 좋지 않게 보이며 가만 놔두면 무궁화만 사방에 창궐 하므로 조그만 싹들을 죄다 일일히 하나하나 쪼그려 앉아서 뽑아야 하는데 문제는 이 싹들이 정말 별 군데에 다 난다! 관상용 식물 틈새 부터 무궁화 덤불 사이사이 까지 정말 문자 그대로 안나는 곳이 없다. 정말 잡초 중 사람을 아주 악질적으로 괴롭히는 놈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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