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osaurus sp.

공룡상목 용반목 수각아목 카르노사우리아 알로사우루스상과 알로사우루스과 알로사우루스속에 속하는 공룡의 통칭이다. 속명은 이상한 도마뱀, 다른 도마뱀 등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북아메리카, 유럽 등지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북미엔 프라길리스종과 짐마드세니종(2020년 새롭게 명명됨)이 서식했고 유럽엔 에우로파에우스종이 서식했다. 한때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되었다고도 여겨졌으나 해당 화석은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속한다 여겨지는 메가랍토르과의 아우스트랄로베나토르로 재명명 되었다.


알로사우루스의 크기 비교도. (맨 왼쪽의 에판테리아스 암플렉수스는 알로사우루스 암플렉수스로 재명명 되었다가 이후 프라길리스 종으로 통합되었고 잠시 루카시종으로 재분류 되었다 마지막엔 프라길리스종으로 재통합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맨 오른쪽은 그 유명한 "Big al"로 짐마드세니종이다.)

최대 12.1m에 2t대 초중반 정도 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나마 이게 최대였고 보통은 8~10m에 1.5t 정도 까지 였을 거라고. 이렇게나 체중이 가벼운 이유는 육중한 체형의 티렉스와는 달리 호리호리한 체형이었기 때문이다. 

입을 벌린 알로사우루스의 상상도. 턱은 최대 120도 까지 벌어지는데 이는 스밀로돈의 120~130도 다음으로 큰 각도이고 티렉스의 75도를 가볍게 능가하는 수치다.
아성체 아파토사우루스를 습격하는 알로사우루스

사실 알로사우루스는 아주 특이한 특징이 있는데 이들의 치악력은 고작 360kg으로 420kg에 달하는 특대형 아프리카사자 수컷, 475kg에 달하는 벵갈호랑이와 시베리아호랑이, 심지어 연체동물인 홈볼트오징어의 510kg (심지어 이것도 완벽히 측정이 다 안된 것.)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저런 공룡들을 사냥하고 다녔을까? 답은 두개골과 이빨, 경추에 있다. 치아는 예리한 톱니 구조가 앞뒷날에 모두 발달해 있으며 상악치는 하악치 보다 더 크고 뿌리가 깊다. 또한 상악골은 하악골보다 더 두터우며 두개골 강도는 최대 5.5t을 견딜수 있어 아시아코끼리 수컷이 밟아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경추 또한 티렉스보다 길고 강하며 두껍고 강력한 근육이 붙어있어 매우 강헌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흔히 생각하는 것 처럼 사냥감을 물어죽이지 않았다.


BBC의 2011년작 다큐멘터리 "Planet Dinosaur" (2012년에 KBS에서 "공룡의 땅"으로 방영) 에서 그래픽으로 재현한 알로사우루스의 캄프토사우루스 사냥 모습.

이들은 특이하게도 스밀로돈 처럼 강한 목의 힘을 이용해 상악치를 사냥감을 향해 도끼질을 하듯 세차게 내려찍는 식으로 사용하였다. 그렇게 공격당한 먹이는 과다출혈과 경추 골절등 심각한 부상을 입으며 사망한다. 다만 이것은 작은 먹이의 경우이고 아성체 용각류 같은 큰 먹이는 현재의 갯과 동물들 처럼 여럿이 모여서 옆구리와 허벅지 등 약한 곳을 물어 뜯으며 서서히 과다출혈로 죽어가게 했을 것이다.

또한 가벼운 체중을 이용해 상당히 빠르게 달릴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특이하게도 티렉스나 현생 식육목 포유류와는 달리 안와는 초식동물 처럼 두개골 옆을 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야가 옆으로 퍼져있어 시야각은 넓지만 완벽히 정면을 바라보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이며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시력은 좋았을 것으로 보이나 이와 같는 구조로 인해 조류나 영양처럼 평상시에도 수시로 좌우로 고개를 돌리며 경계하거나 목표물을 탐색했을 것이고 시각보단 후각과 청각 사용을 더 선호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