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일부 틀렸거나 예외가 적용되는 사실이 있을 수 있음


정기권 사용에 있어서


1. 정기권의 용도가 통근용, 통학용으로 나뉘는데, 통학용은 통근용에 비해서 할인폭이 더 큼. 일본은 청소년 요금이 없이 어린이 요금(초등학생 이하, 보통 성인요금의 절반 가격)과 성인 요금으로만 나뉘어서 중학생 이상은 무조건 성인 요금을 내고 다녀야 한다고 잘못 알려져있는데, 이들은 통학용 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한국과 마찬가지로 성인보다 더 저렴하게 다닐 수 있음. 통학용 정기권은 학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살 수 있는데(보통은 재학증명서를 보여주는 게 보통.), 그래서 한국과는 다르게 대학생도 이걸 이용할 수 있음.(다만 철도 회사에 따라 대학교 통근, 고등학교 통근, 중학교 통근에 대해 정기권비를 다르게 책정하는 곳도 있는 모양임.)


2. 한국의 정기권이 사용 기간에 횟수 제한(수도권 전철이 30일권+60회, 부산 지하철이 30일권+50회)까지 달린 것과는 다르게 일본은 횟수 제한은 없음. 그래서 기간 내+정기권 범위 내라면 몇번을 이용해도 추가요금이 없음. 일본의 모 성우는 원래 성우의 꿈을 포기하고 대학교에 다니다가 마침 유명 성우 양성소가 정기권 구간 내에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양성소에 다녔다고.


3. 경유역 설정을 통해 정기권 루트를 꼴 수 있음. 이는 JR의 전차특정구역과 도쿄메트로의 경우 개찰구 외 환승이 아닌 이상 무조건 최단루트로 운임을 계산하기 때문임.(사철은 모르겠는데, 간선 노선이 1개, 많아봐야 2개인 사철 특성상 그 사철 내에서는 돌아가는 루트가 없는 경우가 많음.) 타 운영사 노선으로 환승이 들어가는 루트면 제약이 걸림. 환승이 들어가면 무조건 지정해논 루트에 들어간 그 역에서 환승을 해야 되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JR과 도쿄메트로를 키타센쥬역에서 환승해서 이용하는 루트로 정기권을 샀다면 무조건 키타센쥬역에서 환승을 해야 됨. 물론 그 전의 JR이나 그 후의 도쿄메트로 내에서는 루트를 꼬아서 이용하기가 가능함. 이 덕분에 자주 놀러가는 번화가가 있다면 그 번화가가 있는 역을 경유하도록 정기권 루트를 꼬아서 주말이나 저녁에 그 번화가에 갈 때 추가요금 없이 이동할 수 있음. 물론 이러면 돈이 더 들지만, 대부분의 일본 회사는 출퇴근에 필요한 정기권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4. 한국의 정기권이 이용 구간이 아닌 운임(명목상으론 이동km지만 실제 계산상으론 운임임.)으로 요금을 정하는 것과는 다르게 일본은 이동 루트를 통해 운임을 정함.


5. 통근정기권 기준으로 1개월 정기권은 그냥 표를 사는 것보다 적게는 40%, 많게는 60% 정도의 할인이 있는데, 통학정기권은 그것보다 더 싸고, 3개월이나 6개월 정기권을 사도 할인율이 더 커짐. 도큐에서는 최근에 12개월 정기권도 나왔는데 할인율은 6개월 정기권과 같음. 도큐 측에서는 12개월 정기권에 대해서는 할인율이 아닌 추후 다른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인데 지금 그 혜택이 신설되었는지, 되었다면 과연 어떤 혜택이 신설되었는지는 모르겠음.


교통비 지원에 대해서는 이런 특징이 있음.


1. 정기권 구매를 증명하고 영수증을 회사에 제출해서 실비 정산받는 경우가 많음(예외도 있을 수 있을 듯)


2. 교통비 지원액에는 상한가가 있는 경우가 많음. 이 상한가는 회사마다 다 다르고, 회사 내에서도 직급마다 다른 경우가 많으나, 일본 법상 비과세가 적용되는 게 월 10만엔 이하다 보니 이걸 넘는 경우는 거의 없음. 그렇기 때문에 이게 널럴하게 적용되는 경우에는, 신칸센 통근이 가능하며(신칸센도 정기권이 있기 때문임. 이건 한국 KTX에도 역시 적용되는 사실.), 그래서 신칸센 출퇴근이 일어나는 경우가 생기는 것.


3. 알바를 해도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일본이라지만, 사실 파견직 중에서 일부는 지원해주지 않는 곳도 있다고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