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누악쇼트 نواكشوط‎ (1958)
원래 모리타니의 대부분 지역은 유목민들이 살던 그냥 사막이었고, 프랑스가 이 지역을 점령한 후에도 관청을 모리타니 영내가 아니라 세네갈 북부의 생루이(Saint-Louis)에 둠. 그랬다가 독립을 앞둔 1958년 인구 1만 5천을 목표로 대서양 바닷가에 신도시인 누악쇼트를 건설하게 되고, 독립 이후 모리타니의 수도가 됨. 독립 이후로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2013년 기준 인구는 95만 8,399명.

 

 


 

보츠와나 가보로네 Gaborone (1964)
이곳 역시 영국 보호령 시절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페킹(Mafeking)에 수도가 있다가 독립하게 되면서 보츠와나 영내로 옮겨온 것. 역시 인구 2만을 목표로 계획되었으나 2011년 현재 인구 23만 1,626명까지 증가했는데 스트리트뷰로 보면 상당히 저밀도로 도시가 퍼져나간 느낌.

 

 


 

벨리즈 벨모판 Belmopan (1970년)
원래 벨리즈의 수도는 바닷가에 있는 벨리즈시티였으나, 1961년 허리케인으로 작살이 나는 참사를 겪음. 아직 영국령이었던 벨리즈는 허리케인에 크게 데이고 수도를 내륙으로 옮기기로 결정해서 결국 내륙의 벨모판으로 천도하게 됨. 벨리즈의 경우 앞의 모리타니나 보츠와나와 달리 중심지 역할을 하던 도시가 남아 있었던 연유로 인구는 2016년 기준 20,621명으로 벨리즈 시티(61,762명)에 이어서 2위.

 

 


 

미크로네시아 팔리키르 Palikir (1989년)
미크로네시아의 수도 팔리키르는 폰페이 Pohnpei 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의외로 폰페이 섬에서 가장 큰 마을은 팔리키르가 아니라 인구 6천의 콜로니아 Kolonia 마을임. 미크로네시아는 1989년 수도를 콜로니아에서 팔리키르로 이전했는데 사실 숲속에 정부 건물들이 흩어져 있는 것(...).

 

 

 

미얀마 네피도 နေပြည်တော် (2005년)
2005년 군부가 갑작스레 산속으로 수도를 이전하면서 건설된 도시로 인구는 92만 4,608명. 지도만 보아도 녹지면적이 매우 넓은 혁신적인 초저밀도 개발(..?)이 눈에 띄고 조금 더 확대해 보면 20차선 도로(...)처럼 진귀한 것들이 있음.

 

 


 

팔라우 응에룰무드 Ngerulmud (2006년)

세글자로 요약: 집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