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안가보고 적은 글입니다. 내용은 주로 영위뷁에 있던 내용



나이지리아 서남부에 위치한 라고스는 1991년까지 나이지리아의 수도였던 항구 도시로, 도시 인구는 (라고스 주의 추정보다 한참 적어서 논란이 일었다던) 2006년 센서스 기준 800만 명, 그리고 도시권 인구 약 2천만 명으로 이집트의 카이로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함. 도시는 오군 강과 오순 강 하구에 위치한 라고스 섬에서 출발해 서북쪽 평야 지대로 확장된 형태를 띄고 있음. 행정구역상으로 라고스 시는 단일 지자체는 아니고, 라고스 주의 20개 Local Government Area - 를 편의상 구라고 부르겠음 - 중 16개가 라고스에 포함됨. 영위뷁에 의하면 원래 라고스 시가 라고스 섬과 주변 지역을 포함하다가 1976년 해체되어서 지금과 같은 모양이 되었다고 카더라


70년대만 해도 인구 100만이던 라고스는 석유 붐으로 나이지리아가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급격히 규모가 거대해졌고, 1991년 나이지리아 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의식해 수도를 내륙의 아부자로 옮겼지만 그럼에도 인구 집중은 계속되어 현재는 세계구급으로 거대한 도시로 성장함. 다만 급속한 도시 팽창에 따라온 심각한 빈부격차 - 지니계수가 0.62라 함 - 와 불량한 주거 환경, 인프라나 일자리 부족, 영 좋지 못한 치안 등의 부작용 역시 심하게 겪는 중이라 카더라.


제가 여기에 올렸던 곳들 중에선 과밀한 인구와 물이 많은(..?) 도시 모습에서 방글라데시의 다카와 닮은 점이 보이기도?


* 짤은 대강 남에서 북으로 나열



에티오사 Eti-Osa 2006년 기준 인구 28만 명. 라고스 섬 동쪽과 더 동쪽의 빅토리아 섬과 레키 반도를 포함. 대체로 라고스 시내에서 경제사정이 가장 좋아 뵈는 지역들이 분포하는 듯.


라고스 아일랜드 Lagos Island 도심지로 이름 그대로 섬에 위치해 있음. 인구는 2006년 기준 20만 명. 북쪽은 구도심이 위치해 있고 남쪽 바닷가를 따라 고층 빌딩들이 즐비함.


아파파 Apapa 라고스 섬 서쪽 건너편에 있으며 인구는 21만 명. 라고스 항구가 이 구역에 위치해 있고 그 주위로 중산층 동네(?)와 슬럼, 산업 지역이 고루 있는 모양새.


아제로미-이펠로둔 Ajeromi-Ifelodun 아파파 서쪽 습지대에 위치한 구로 인구는 68만 명으로 라고스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 km²당 5만 명 - 구였음. 거주 환경은 물론 보시다시피..


아무워 오도핀 Amuwo Odofin 아제로미-이펠로둔 서쪽에 위치한 구로 인구 31만 명.


오조 Ojo 라고스 시내 최서단에 위치한 구로 인구 59만.



수룰레레 Surulere 도심 북쪽에 위치한 구로 인구 50만. 영위백엔 막짤의 오주엘레그바 거리가 핫플이라고 카더라 (저는 모름)


라고스 메인랜드 Lagos Mainland 인구 31만으로 라고스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가 놓여 있음. 수상 빈민촌인 마코코가 이 구 동쪽 호수에 위치해 있다는데 스트리트뷰 자동차는 못들어감


쇼몰루 Somolu 북동쪽에 위치한 구로 인구 40만.


무신 Mushin 북쪽에 위치한 구로 인구 63만. 공단과 주변 주거지로 구성.


오쇼디-이솔로 Oshodi-Isolo 시내 북서쪽에 있는 구로 인구 62만.


알리모쇼 Alimosho 서북쪽에 위치한 인구 127만 - 라고스 주 정부는 인구 200만 이상으로 추산한다고 카더라 - 의 크고 아름다운 구.


코소페 Kosofe 북동쪽 끝에 위치한 주로 인구 66만. 



이케자 Ikeja 북쪽 끝에 위치한 구로 인구 31만. 라고스의 관문인 무르탈라 무함마드 국제공항과 라고스 주정부가 위치한 곳으로 라고스 본토에선 가장 잘 정비된 지역이라는 듯.


아게게 Agege 이케자 옆에 있는 동네로 인구 45만.


이파코-이자이예 Ifako-Ijaiye 라고스 최북단에 있는 구로 인구 4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