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시티를 미주리와 캔자스 사이에 걸쳐있는,

혹은 미주리와 캔자스 경계선에 있는 하나의 도시가 아님

물론 메트로폴리탄 개념으로 얘기하면 맞는 말이지만,

엄밀하게 도시의 개념으로 따지면 틀린 말임.


캔자스 시티는 미주리에 하나, 캔자스에 하나 있음.

여기서 아이러닉한 점은

캔자스에 있는 캔자스 시티 (KCMO)보다,

미주리에 있는 캔자스 시티 (KCK)가 훨씬 더 규모도 크고 인구도 많으며 지명도도 높음.

MLB 팀 캔자스 시티 로열스나, NFL팀 캔자스 시티 치프스 둘 다 KCMO에 있음.


심지어 KCMO는 미주리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지만,

KCK는 캔자스 내에서도 3위에 머무르고 있음.


그럼 왜 KCMO가 더 발전했냐?

그건 KCMO가 더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


KCMO는 1830년에 처음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음.

동부에서 Santa Fe Trail (서부 개척 루트 중 하나)를 따라 온 John McCoy가

미주리 강 근처에 Westport라는 정착지를 만듬.

McCoy와 투자자들은 타운 오브 캔자스 라는 마을을 만들었음.

이때 캔자스라는 이름은 그 일대에 살던 원주민, 캔자 족에 이름에서 왔다고 알려짐.


1853년 미주리 정부에 시(City)로 정식 편입이 되고, 

이후에 캔자스 시티라고 정식으로 명명이 됨.

KCMO는 서부 개척의 중간 기착지이자 교통의 중심지로 각종 산업이 발달하였고,

인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지금까지도 미주리의 중심 도시로 기능하고 있음.

(초기 KCMO의 모습)


반면, KCMO가 만들어질 동안, 캔자스 주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음.

1854년, KCMO가 설립되고 1년이 지난 후에 캔자스 구역이 만들어지고,

1861년에야 캔자스는 주로 승격이 됨.

1872년에 KCMO 근처에 형성된 몇개의 마을을 모아서 캔자스에 있는 캔자스 시티, KCK가 만들어짐.


KCMO 쪽에서는 캔자스 주 정부에서 일부러 KCMO 바로 옆에 동명의 이름의 도시를 만들어서

두 도시를 혼동한 방문객이나 사업가,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함.


그리고 캔자스 주 정부 차원에서, 더 잘나가는 KCMO를 합병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미주리 사람들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됨.


둘은 예나 지금이나 미국이라는 같은 나라 안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왕래가 자유롭고 도시간 교류도 활발함.




이건 두 도시 그리고 캔자스와 미주리를 나누는 State Line Road의 스트리트 뷰 사진임
북쪽을 바라보기 때문에 오른쪽이 미주리, 왼쪽이 캔자스임.
즉 북쪽 방향으로 운전하는 차는 미주리 법의 적용을 받고
남쪽 방향으로 운전하는 차는 캔자스 법의 적용을 받음.
그리고 미주리 쪽이 세금이 더 낮기 때문에
State Line Rd 도로변의 개인사업자들은  미주리 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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