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럼 "중국 내의 일이라서 서양세력이 끼어들 명분이 없기도 하고" 가 아닌거네...

중국이 저렇게 나와도 영국이나 서방세계 다른 국가들이 중국 입장을 받아들일리가 있나? 가뜩이나 중국 두드릴 핑계거리 찾고있는데 명분 주는 순간 홍콩 대만은 기본이고 티벳까지 날아갈거같은데?

내일 12일 수요일에 표결 하는데 오늘 밤부터 많은 사람들 Legislative Council(LegCo/홍콩 입법회)에 나감.
일단 시위 예정은 내일 오전 9시고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 많이 안나올줄 알았는데 현지 200개 이상의 회사들 휴무에 들어가고 내 친구들도 오늘 밤부터 나간다고 함.

여기 지금 분위기가 홍콩인들도 놀란 모양이에요. 시위 관심있는 사람만 하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일요일에 엄청난 사람을이 나와버려서..
사실 일요일 시위에서도 주최측이 50만 정도 생각했는데 103만명이 나와버렸고 이게 시민들만이 일어나는게 아니라 변호사 3000명이 양복입고 뛰쳐나와 시위하고 홍콩 재계들도 우려한다며 목소리 내고 각국의 인권단체들 70개가 공동성명서 내고 12개국 29개도시에서도 확산되서 시위하는 중에 오늘 오전 방금 뉴스보니 미국 국무부가 홍콩인들 손 들어줬다고 나왔네요.
근데 문제는 중국 공산당에서 심어놓은 쁘락치인 홍콩행정장관이란 년은 계속 굽히지않고 강행한다고 어제부터 라이브로 계속 씨부리는 중.
이거 이대로 통과되면 왠지 우산 혁명때보다 반응 심각하게 나올것 같네요.
왜냐하면 우산 혁명은 50만명 중 일반 서민/학생들이 대다수였는데 이번엔 연휴끼고 거의 여행가버렸는데도 103만명이 나오고 재벌들도 홍콩의 자유도가 하락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 내버려서 이번 시위는 거의 전 계층이 반발하고 있어요.

월세 100만원 이상 내는 애들이 상점 잘도 털겠다
한국보다 안전한 곳이 홍콩임

삼엄하거나 무서운 시위 분위기가 아니라 딱 한국 2016-17 시위때 분위기에요.
커플끼리 ㅅㅂ 나와서 데이트겸, 온 가족이 다같이 나오거나 친구들끼리 나오는 그런 분위기 있죠.
근데 이번 주말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임. 내일 표결 결과에 따라 상극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랬으면 좋겠지만 같은 대서양에 아직 영국의 힘이 살아있을때이고 완전히 내려앉은 아르렌티나와 압박을 받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무너지지않은 중공이랑은 국력차이가 너무 커서.. 개입이 가능하면 좋으련만

이새낀 지금 영국이 중국 친다는 말 하고 싶은 거임? 남간에서 좆무질말 하다가 현실감각 상실했다 찐다새끼가.

그건 아니지. 영국은 아시아까지 원정군을 파병하고 전쟁을 지속할 능력이 없어. 아프간전 이후로 더 이상 해외파병은 무리라고 결론난 지가 언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