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단기 여행 가는 외국인들은 패스가 이득이지만, 여행 첫날이나 막날같은 패스 쓰기에 애매한 날이나, 장기 체류자 위해 씀




JR에서는 같은 구간을 달리는 민간철도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특정 구간에 대해 '거리비례운임'이 아닌 할인된 운임을 적용함

 

이 할인 운임이 적용되는 구간을 '전차특정구간(電車特定区間)'이라고 함

 

주의할 건, 이 전차특정구간을 지나는 순간 거리비례운임으로 바뀌면서 운임이 급속도로 불어나게 됨

 

(왜냐하면 민간철도회사 대신 JR 타라고 할인해준 건데, 도쿄 도심 안에선 JR하고 도쿄도영지하철 독점이라, 어차피 JR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승객에게는 할인해줄 필요가 없거든)

 

이때 표를 2구간에 나눠서 구매하면 교통비 절약 가능 (전차특정구간이 시작되는 역을 기준으로 나눠서 구매, 위 지도에서 파란색 점으로 표시된 곳)

 

 

 

예를 들어) '요코하마역 → 시나가와역 → 아키하바라역'으로 간다고 할 때

 

요코하마역 ↔ 시나가와역 구간에는, 전차특정구간이 적용되어 290엔의 운임으로 탑승 가능 (민간철도회사 케이큐전철과 경쟁)

 

하지만 시나가와역을 지나는 순간 거리비례요금으로 바뀌면서 요금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됨

 

만약, 요코하마역에서 아키하바라역으로 가는 표를 한 장 구매하면 550엔

 

하지만, 요코하마역 → 시나가와역(290엔)시나가와역 → 아키하바라역(170엔) 두 장의 표를 따로 구매하면 460엔에 탑승 가능해서 90엔을 절약할 수 있음

 

자판기에서 음료 하나 뽑아마실 여유가 생김!

 

 

 

물론, 표를 구매하기 위해 잠시 개찰구 나갔다가 들어와야 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전차특정구간 경계가 대부분 환승역인 경우가 많아서 어차피 내려야 되기 때문에, 내린 김에 1~2분만 더 투자하면 됨 (그것도 귀찮으면 돈 좀 더 주고 타는 거고..)

 

단, 정기권을 사용할 땐 개찰구를 찍고 오는 수고로움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정기권은 2구간으로 분할해서 구매하는 게 무조건 이득임. (창구에서 직원에게 2구간으로 분할해달라고 말해야 됨. 직원이 따로 안 챙겨줌)

 

 

 

참고로 도쿄 만큼은 아니지만 오사카에도 전차특정구간으로 지정된 구간이 많음

 

대표적으로 간사이공항 ↔ 오사카역 구간이 전차특정구간 (민간철도회사 난카이전기철도와 경쟁)

 

간사이공항에서 고베, 교토 등 타 도시로 이동할 때 오사카역에 잠시 내렸다가 가면 400~500엔 정도 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