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채널 국장이었으나...

활동을 안해서 비활이 되어버렸네요 ㅠㅠㅠ


작곡 챈에 올렸던 거 여기에 재탕하기엔 양심에 너무 찔려서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새로 써서 올립니다


- 곡 설명

이 곡은 서울대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변주는 오른손 선율을 주제와 같게 사용하였고 왼손에 반주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제2변주에서 주제 선율을 양손을 번갈아가며 노래하게끔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포르테가 나오는
지점까지의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정박에 나오는 4분음표와 그 앞에 딸려 나오는 8분음표 이 두 음을
하나의 음형으로 묶어 특징적으로 사용하였는데, 이를 양손으로 번갈아가며 마치 대위법적인 느낌을 불러
일으키도록 만들고, 강조하고자 하는, 다시 말해 포르테에 위치한 음에 도달할 때 즈음엔 양손이
그 음형을 연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제3변주에서 주제 선율의 유니즌 사용, 야비하고 강세를 붙이라는 지시어 등을 통해
1,2 번째 마디에서 매우 힘찬 분위기를 형성하고, 3, 4번째 마디에선 부드럽게라는 지시어,
약하게 연주하라는 셈여림 표시 등을 통해 앞과 대조되는 분위기를 형성하여, 감상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려 하였습니다.
제4변주에서 앞 변주들과 달리 차용화음을 다수 사용하여 장, 단조의 경계를 다소 모호하게 하고,
불길한 분위기를 형성하려 하였습니다.
제5변주에서 전 변주의 분위기가 조금 더 심화되며 마치 무언가가 분출하려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아첼란도와 크레센도, 리타르단도와 디미누엔도 등의 지시어를 통해 더욱 강조됩니다.
제6변주에서 선율을 강조하는 화음음들을 다수 사용하여 보다 격해지는 감정을 묘사하고자 하였습니다. 
무겁고 세게 연주하라는 지시어 등은 이를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7변주의 첫음에서 비로소 절정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이후 연결구적인 진행을 통해 누그러지는 감정을
표현하고. 이후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될 것임을 암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제8변주에서 느리고 열중히 연주하라는 지시어 등을 통해 명상적 분위기를 형성하려 하였습니다.
제9변주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심화되며, 오른손 반주가 주제 선율을 꾸며줍니다. 마지막 5마디에서
허무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 의도적으로 3음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10변주에서 여러 화음음으로 강조되는 강렬한 리듬과 함께 제3변주처럼 곡의 분위기를 활기찬 분위기로
환기시키려 했습니다.
제11변주에서 경쾌한 셋잇단음표 패시지와 함께 앞 변주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려 했습니다.
제12변주에서 무언가 분출할 듯 활동적인 16분음표 패시지로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 하였고,
4, 8, 12마디에서 여러 화음음들로 강조되는 반진행적 패시지로 폭발적인 효과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코다에서 제1변주부터 12변주까지의 패시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어 차례대로 제시되며,
제10변주에서 비롯된 패시지를 가지고 높은 음역대로 긴장감 있게 치솟게 하였고, 이후 제12변주에서 비롯된
변형된 패시지를 통해 폭발적인 효과를 내며 화려하게 끝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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