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함경남북도, 양강도와 북강원도의 독립 선포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 시간에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패널에 이승만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정희 영남대학교 이사장, 노무현 전 변호사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승만, 박정희, 노무현: 안녕하세요.


앵커: 앞으로 북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예측하십니까?


이승만 교수: 일단 현재 상황에 대해 분석해 보자면, 그동안 북한에서 봉기가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그간의 봉기와는 다른 차별점이 있다면 이전까지는 일부 지역에서 국소적으로 일어나는 봉기였다면, 현재 상황은 봉기 지역이 4개 도에 걸친 상태로 중앙정권 지배 하의 북한 영토보다 큰 상황이거든요? 또, 현재까지는 봉기군이 크게 밀리지 않는 것을 볼 때,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희 이사장: 그간 북한 식량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평양마저도 배급이 힘들 정도였는데, 평양을 제외한 지역은 말할 필요도 없죠. 혼란을 틈타서 황해도나 평안북도, 자강도 같이 평양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서 봉기군에 가담할 확률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안남도과 평양이 고립되고, 이렇게 되면 신생 정부가 현 북한 정권을 아예 대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상황 중 북한 붕괴에 가장 근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노무현 변호사: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희망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는 것이, 만일 독립을 선포한 신생 정부마저 일개 군벌로 전락해 버린다면 봉기군 쪽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앞서 박 이사장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다른 지역도 봉기군에 가담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만약에 그렇게 가담한 상황에서 내부 분열이 생긴다면 여러 군벌로 찢어져서 서로 대치하는 상상 이상의 혼란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앵커: 소말리아 같은 그런 상황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노무현 변호사: 그렇죠.


박정희 이사장: 현재로서도 북한 지역을 놓고 한-미-중 3국이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에 여러 군벌로 찢어져서 서로 싸우는 상황이 연출될 경우에는 한-미-중 3국이 개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나라가 통일하기가 더 수월해 지는 것 아닌가요?


박정희 이사장: 그건 장담 못 하죠. 필시 중국군이 개입하려 들 것인데, 국군과 미군이 재빨리 손을 쓰지 못하면, 중국에서 군벌 상황을 종식시키고 북한 내에 친중 정권을 세운다거나, 북한분할 등을 거론할 수 있죠.


이승만 교수: 군벌 대치 정국의 상황이 온다면 일단 3국은 직접 나서지 않고 각각의 군벌을 자기 세력으로 끌어들여 지원하면서 자기 쪽이 승리하기를 원할 겁니다. 한미연합군과 중국군이 직접 싸우자면 리스크가 너무 크죠.


앵커: 만일 신생 정부가 순항하는 시나리오는요?


이승만 교수: 그 경우에도 그 정부가 친한이냐, 친중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만약 친중을 표방한다면 중국은 오히려 신생 정부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친한 정부가 된다면 한국과 미국으로서는 독이 든 성배죠.


앵커: 어떤 면에서 말씀이신가요?


이승만 교수: 일단 북한이라는 나라의 규모는 줄었지만, 비핵화는 더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북중과의 대치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구요, 그렇지만 신생 정부가 중국의 패권 하에 놓이는 것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에서는 고민이 클 것입니다.


앵커: 예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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