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5일


한국어 위키 웹사이트 나무위키가 폐쇄 위기에 처했다. 8월 14일 (현지시간) 오후 1시에 파라과이 재무부는 나무위키의 운영사인 umanle. S.R.L. (우만레 유한회사, 이하 우만레) 의 자산을 동결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라과이 재무부는 배포 자료에서 "우만레가 운영 중인 사이트 중 나무라이브에서 생성되는 가짜 뉴스의 폐해가 너무나도 심각하여 곧 사이트 전체 폐쇄를 진행할 것이다. 이번 자산동결조치는 사이트 폐쇄에 앞서 발생할 수 있는 자본 유출이나 탈세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라며 동결 조치 이유와 이후 진행될 추가 조치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짜 뉴스에 대한 전쟁" 을 선포함에 따라,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파라과이 정부의 대처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국무부는 파라과이 외무부, 내무부, 재무부와 지난 일주일간 꾸준하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주요 현안은 가짜 뉴스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나무라이브 폐쇄였다.


자산동결이 됨에 따라 우만레는 서버 이용료나 인건비 등 기타 지출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무위키를 포함한 계열 웹사이트들은, 파라과이 정부의 조치 없이도 줄줄이 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나무라이브 운영진 측에서는 "가상뉴스 채널을 폐쇄할 테니 자산동결을 풀어달라" 며 돈 앞에서 비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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