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건의 발단은 2010년대 초반, 모 프라모델 커뮤니티

한창 북괴의 포풍호 이슈로 모든 밀타크 커뮤니티와 한 발이라도 밀타크가 걸친 커뮤니티가 불타고 있던 시기였던레후

지금이야 그저 그런 북괴땅크지만 M-2002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이게 확실히 무엇인가 정체를 아는 이가 없던 그 시기는 단지 북괴의 신형 전차라는 이유만으로 공포에 떠는 나약한 무리들이 가득했던데스

걔중에는 북괴의 신형 탱크이며, 125mm 주포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당시에는 그랬던)는 이유 하나만으로 케시리즈를 싸먹는 전차라는 소문을 퍼트리는 이가 있었던데스

저어는 당시 머한국군의 열렬한 신봉자로써, 그런 행태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레후

결국 저어는 우국충정의 정신으로 분연히 떨쳐 일어나 키배를 시작했고, 당시 제 논리는 '북괴보다 공업력이 좋은 중국도 RPG-7의 카탈로그 스펙을 제대로 못 내는데 하믈며 북괴가 신형 탱크를 제대로 만들 수 있겠는가' 였던데스

이제 와서 보면 논리가 상당히 애매하지만 아무튼 그때는 그랬던 레후...심지어 아파치는 없었고 케투가 본격 양산조차 되지 않았던 시기였던데스...한 귀로만 듣기에 125mm 주포를 갖춘 북괴의 신형 전차는 졸라 걱정이 되었던 부분...

그리고 지금에야 경제난과 자연재해 등으로 목표수량 생산도 못하고 수백대 생산에 그쳤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당시만 해도 모든 것이 밝혀진 바가 없었으니 그 자는 '북괴의 공업력은 이란 이상이며, 선군호 900대를 양산한 공업력을 바탕으로 이미 북괴는 목표수량을 갖추었고 지금 한국군은 북괴의 물량에 대항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한 레후

아무튼 서로서로 자료를 반박하며 키배를 뜨다 보니 수상한 기분이 적잖이 들었는데,

이 씹샛기는 왜 이렇게까지 목에 핏대를 세워가면서 북괴의 공업력을 찬양하고 기술력을 올려치는가 졸라 수상했던 레후

따라서 당시까지만 해도 특정 유저가 가입한 카페까지 어렵지 않게 확인이 가능했던 좋은 시절이라 이색기가 가입한 카페 목록을 쭉 살펴봤는데 북한 관련 카페가 여럿 있었고, 블로그에 써 놨던 글도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서 북괴를 돌려빨던 글이었던데스

그래서 저어는 이자는 지령을 받는 끄나풀이라는 판단을 하였고 국정원에 신고를 넣은데스

그리고 신고를 넣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을 때 즈음하여 절대시계가 도착한레후 데프픗

예나 지금이나 북괴를 찬양하는 색1기들은 좋은 시계 공급원인데스

다만 정말로 끄나물이었다면 이보다 좋은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지만, 분명히 무언가에 도움이 되었으니 시계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확실한데스

그리고 케투가 등판하기 시작한 이래 북괴의 기갑전력은 선군호고 포풍호고 나발이고 조빱이 된 부분

암튼 대한국군 만세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