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때문이라건 다들 잘 아실것이고

경제적으로나 네임드로보나 그리스가 더 앞서기 때문에 그리스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한것도 잘 알것이다.


사실 그리스에대한 배려는 이런 실리적인 측면뿐만이 아니고 사연이 좀더 얽혀있는데...


떄는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생 대한민국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한다.


이떄 그리스는 전투병력 파병을 하게되는데

동방의 작은 신생독립국가이자 후진농업국인 한국을 위해 

실질적인 전투병력을 파병한 16개국중 하나인것이다.


그리스왕국(당시국명은)은 1950년 12월 1일을 기점으로 총 4992명의 전투병력을 파병하였고 전사자도 188명이 나왔다.

비록 형제의 나라라고 추켜세우는 그리스의 이웃나라이자 원쑤 터키가 1만 4936명을 파병하였지만 

터키는 2차세계대전당시 중립국으로 전쟁피해가 없었던반면


그리스왕국은 2차세계대전기간동안 무쏠리니의 침략으로 시작된 그리스침공으로 인해 나치스의 군화발에

국토가 유린되고 왕실은 망명해야 했으며 나치 치하에 점령되어있었다.

그나마 연합국의 협상에 의해 다른 발칸반도 국가들이 공산화될때 그리스가 소련몫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대신 좌우익간의 격렬한 내전에 휩싸이게 되었고 결국 우파가 승리하여 왕실이 복귀한다.


유럽문명의 고향인 그리스가 공산화되는걸 원치않은 미영불의 간섭때문에 다른 동유럽과 달리 소련이

지원을 거의 안해준 덕분이었다.


추축국점령과 좌우익 내전, 무엇보다 똑같이 이웃한 이민족에게 식민지배를 당했다는데 에서 

(그리스는 터키 한국은 일본)동병상련을 느낀 그리스왕국은 

2차대전의 참화가 채 가시기도 전에 내전까지 겪은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UN내에서의 입지강화와 함께 원쑤 터키도 참전한단 소식을 듣자 어려운 사정에도 참전을 결정한 것이다.


위: 대한민국의 한국전쟁 그리스참전 기념비
아래:그리스의 한국전쟁 참전긴념비
두기념비모두 도리스식 기둥을 사용했다는게 공통점이다


당연히 한국전쟁이 끝나고 그리스 및 터키는 제1공화국의 우선 수교국 대상으로 지정되어 1961년 공식수교하게된다.

즉 여까지 마케도니아와 수교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그리스에대한 의리로서 배려하며 기다려준것에 가깝다.

사실 마케도니아와 수교안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그동내에 건져먹을게 적은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냉전기간동안 마케도니아는 반공이 국시인 대한민국 사정상

공산국인 구유고연방 소속이며 일개 지자체라 수교할수도 없었다.


우리 작은할아버지가 한국전 전사자라서 한번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