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종특은 바로 파벌 싸움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 나라는 탄생부터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져 싸우고 있었고,
시간이 흘러 도시와 시골로 나누어 싸우게 되었다.
이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이 편갈라서 싸웠다.
지역뿐만 아니라, 노인과 중년, 청년과 학생이 각각 한 편이 되어서 싸웠고,
정치 성향, 성별로도 서로 편을 짜서 싸워갔다.

이렇게 조각조각 갈라져서 나온 군소 파벌들은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작전회의를 했다.
그랬더니, 그 파벌 안에서 또 파벌이 나뉘는 게 아닌가!
그리하여 파벌 안에 작은 파벌이 다시 생겨났고, 여러 단계를 걸쳐 결국
대한민국에 그 누구도 자기 편이 없게 되었다.
이들은 만만한 상대를 찾아 싸우고, 이긴 사람은 다른 데서 싸워서 이긴 사람과 다시 싸우고, 여기서 또 이긴 사람은 또 다른 데서 이긴 사람과 다씨 싸워서 승부를 겨루는 것을 반복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토너먼트의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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