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이숙덕대학교(이하 이숙덕대)에서 두발규제가 실시된다.


이숙덕대의 총학생회는 "두발로 걸어다니는 것은 인간이라는 코르셋에 갇혀 사는 행위"라 주장하며, "이에 따라 학생들이 탈인간코르셋을 할 수 있도록 두발을 규제한다. 참새, 비둘기, 닭, 펭귄처럼 네발로 다니는 동물을 본받으라."라고 말했다.

이 규제가 시행되면 이숙덕대의 학생들은 네발로 통학해야 하며, 소변을 볼 때는 한쪽 다리를 들고 싸야 한다.


만약 이숙덕대에서 두발로 걸어다니는 사람이 발견되면 즉시 사진이 찍혀 에타에 신상(학과, 학번, 이름)과 함께 올라오며, 그걸 본 학생들로부터 흉간(흉내 인간)이라고 조리돌림을 받게 된다.

규제에 찬성하는 학생은 "그동안 우리는 인간코르셋에 갇혀 살아 왔다. 이제 그 코르셋을 벗음으로써 우리는 인간코르셋에서 해방되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낙관하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이 규제에 반대하는 사람은 인간의 인권을 억압하는 것이므로, 깨어있는 신인간으로부터 해코지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네발로 걷는 행위는 인간의 인권 해방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위 규제 시행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97.9%에 달했으며, 나머지 2.1%는 총학생회에 의해 신상이 공개되어 현재 자퇴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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