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람쥐(chipmunk)/청설모(Squirrel)


스쿼럴이 다람쥐과 전체를 뜻하기도 하기에 오해가 생긴 케이스

북미에서는 청설모를 철저하게 스쿼럴(Squirrel)로 부르는데 청설모는 생긴것 그대로 다람쥐(Chipmunk)와는 생물 분류에서 부터 구분되는 동물임

ex) 한국 시베리아 다람쥐(Siberian chipmunk)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쥐목 다람쥐아목 다람쥐과 땅다람쥐아과 마멋족 또는 다람쥐족 동부다람쥐속(Tamias) 동부다람쥐

미국 동부 회색 청설모(Eastern gray squirrel)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쥐목 다람쥐과 청서속(Sciurus) 동부회색청서


그런데 문제가 생물 분류계통에서 청서속과 다람쥐속 상위의 '다람쥐과'가 'Squirrel'이다 보니 과가 아닌 청설모속을 말하는 스쿼럴을 다람쥐로 번역하면서 오해가 생기게 된다.

미국의 청설모들이 다람쥐로 번역되기 시작한건데 그 때문에 미국 청설모를 두고 미국의 다람쥐는 우리 다람쥐와 다르게 흉측하고 크다는 말이 나오게 됨. 정작 재미있는건 줄무늬 다람쥐는 미국에서도 살며 미국인들과 캐나다인들은 스쿼럴과 칩멍크를 철저하게 구분 함. 애초에 우리가 다람쥐와 청설모를 똑같은 다람쥐라 하지 않는것과 같은데 번역상 오류가 생기며 미국 청설모가 다람쥐가 됨.


시베리아 다람쥐(한국 다람쥐)
Siberian chipmunk

미국 동부 다람쥐
Eastern chipmunk

미국 서부 꼬마 다람쥐(네오타미아스속)
Least chipmunk


북방청서(한국청설모)

Eurasian red squirrel 


미국 동부 회색 청서

Eastern gray squirrel


미국 붉은 청서

American red squirrel


2. 너구리/라쿤


이건 이제 너무 유명해지고 사람들도 구분하기 시작해서 오해가 많이 풀렸는데 그럼에도 아직도 동물농장 같은 동물 전문 프로그램에서 조차 자막으로 실수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음

언뜻 보기에도 닮기도 했고 혼돈을 주기엔 충분함. 심지어 영어로도 라쿤은 말 그대로 'Raccoon', 너구리는 'Raccoon dog'임. 한국어로도 라쿤은 '아메리카 너구리'로 번역됨. 

하지만 생물 분류표로 보면 확연히 구분 되는데 너구리는 개과고 라쿤은 아메리카 너구리과다. 과부터 다른 별개의 동물이라는거

번역상으로 아메리카 너구리로 번역된다고 너구리는 너구리네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바다코끼리과 동물 보고 아프리카 코끼리랑 똑같은 코끼리라 하는것과 같음


아무튼 따져 보면

라쿤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식육목 아메리카너구리과 아메리카너구리속 아메리카너구리

너구리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식육목 개과 너구리속 너구리


이건 그냥 아예 다른 동물이다


ㅊㅊ: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mystery&category=486614&document_srl=240596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