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어냈다! 


는건 농담이고 오늘 짧막한 생물이야기는 곰벌레이야기다



곰벌레의 모습, 주사전자현미경 사진으로 봐야할정도로 작은 동물이다.
이건 색을 넣은모습이다.

곰벌레 혹은 물곰은 한때 네이버를 잠깐 풍미한적이 있는 동물이다
(네이버를 풍미한 또다른 생물로는 연가시가 있다.)

크기는 가장작은녀석이 1000마이크로미터 가장큰녀석도 1.5mm 이고 다리는 8개이다.
완보동물(느리게 걷는동물)이라는 분류에 속하며 캄브리아기에 출현한 지구의 터주대감중 하나이다.

4마디에 다리가 한쌍씩있어 8개를 구성한다. 주로 이끼위에 살며 지구상 어디에나 살며 최근에 사고로
민간에서 쏘아올린 달착륙선에서 유출되는바람에 잘하면 달에서도 살게 생겼다.

완보동물이라는 분류명에 맞게 느릿느릿 생활한다. 이덕에 대사도 느리다. 어느정도라면 유사시
대사속도를 1만분의 1로 떨어뜨려 잠을잔다. 이덕에 평소에는 3달정도의 수명을 가지는데 유사시 10년까지
수명을 뻥튀기시킨다. 조건만 맞으면 동면상태로 수명은 더욱 늘어날것이다.

그러나 네이버에서 초딩들을 열광시킨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녀석들의 놀라운 스펙때문

-영하 273도에서 몇분간 생존했다. 이게 얼마나 낮은온도냐면 절대온도 1K(켈빈)보다 고작 1도 높다.
이게 왜 대단하냐면 1K보다 낮은 곳은 우주에 아직 관측안됐거든? 영하20도에서 30년버틴적도 있다.
-영상 151도에서 몇분 버틴다. 사람은 당근 이정도 온도에 집어넣으면 신경이 파괴되며 인지조차 못하며 순식간에 타죽는다.
-6천기압에서 버틴적이 있다. 사람은 8기압차만되도 짜부대거나 산산조각나서 순식간에 죽는다!
-우주밖에 꺼내놨는데도 살아남았다! 뭐 위에 나열된 스팩이면 충분히 예상가능한 결과다. 
그리고 진공에서 버텨낸다는것. 10일간 생존했다.
-방사능내성이 사람보다 1000배에 달한다. 인간이라면 저정도 방사능이면 그자리에서 녹아내려서 끔살확정이지만 이정도 방사능노출에도 고작? 48시간을 맞았는데도 고자가 되고 수명이 줄어드는 정도라는듯?


그래도 초딩들의 영원한우상 티라노사우르스와달리 그의 인기는 얼마가지 못하고 식었고 네이버에서 그 왕좌는 연가시.키모토아 엑시구아.곱등이로 이어지는데...두둥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