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플 제품을 반값으로 운 좋게 산다면 모르지만 음향기기 관점에서는 그 가격대로 구매하는게 좋은 제품이라 보긴 어렵다. Factos👍👀
2. 블루투스로 조금더 좋은 코덱으로 음악감상을 하고 싶다면 LDAC 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게 좋다. 

(아이폰은 아직도 왠지 모르겠지만 AAC 말고는 열어주질 않는다.) 

(aptX Adaptive 를 사용할수 있는 해외 스마트폰을 쓴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이다. K-서마터폰은 그런거 없다.)

3. 당연하지만 날이 너무 추우면 가끔 배터리를 사용하는 물건은 작동을 안한다. 문제를 경험했다면 꼭 A/S를 바로 받자.

4. 해당 글은 23년 12월 25일 기준으로 다나와 등을 기준으로 단종되지 않은 정발 제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이후에 가격 변동이나 단종 등이 있을 수 있다.

5. 분명 해당 브랜드에서 완전한 기능과 디테일을 다 갖춘 플래그쉽 헤드폰이 존재하나, 가성비 영역을 조금 넘어간다고 생각해서 60만원 이하의 제품들로 모아서 소개함 (사실 진짜 비싼건 내가 장시간 사용 못해봐서 그런거 절대 아님 ㅇㅇ)

6. ❗️ LDAC 코덱은 꼭 처음 블루투스 페어링 할때 수동으로 켜줘야 한다 ❗️ 

참고:  스마트폰에서 LDAC 블루투스 코덱 활성화 하는 방법 링크


SONY WH-1000XM5

38~43만원대

밀폐형 / 오버이어 / 다이나믹드라이버 / 네오디뮴마그네틱

48Ω / 102dB / 4Hz~40kHz

오디오코덱: LDAC , SBC , AAC

DSEE Extreme / 돌비애트모스 / 멀티포인트

재생시간: 30시간(ANC ON), 40시간(ANC OFF)

통화시간: 24시간(ANC ON), 32시간(ANC OFF)

무게: 250g


솔직히 노캔 헤드폰을 딱 하나 꼽아보라고 하면 소니의 제품을 고르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 싶다.

5세대가 되면서 요다현상도 심해지고 드라이버 구경도 작아져서 사실 너프 제품이라고 보는게 맞지만,
착용감은 전체적으로 더 좋아졌다고 하니까 무조건 나쁘다고 하긴 그런 제품이다.
하지만 4세대가 가격도 더 싸고 아직까지 구할 수 있으니 착용감에 너무 예민한 편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4세대를 사는걸 추천한다. 

DSEE 기능이 있는데, 블루투스 전송이 음원의 품질을 많이 깎아먹기 때문에,

그걸 dsp 칩셋 단계에서 알고리즘으로 보완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는데, 

모든 음원에 다 잘 작동하진 않지만 효과가 꽤 있는 상황들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꽤 괜찮은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지들 코덱이라 그런지 당당하게 LDAC 를 사용해서 듣다보니 음질도 다른 브랜드 제품들보다 해상도가 좋고 선명하다는 느낌이 든다.

BOSE QC Ultra
46~49만원대

밀폐형 / 오버이어
오디오코덱: aptX Adaptive , SBC , AAC / 스냅드래곤 사운드
멀티페어링 / 멀티포인트
재생시간: 24시간, 무게: 252g

항상 노캔 헤드폰에서 2인자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보스의 진짜 플래그쉽 제품이 최근에 나왔다.

매번 소니보다 아쉬운 음질, 아쉬운 성능의 노캔, 어딘가 많이 투박해보이는 디자인 등으로 소니와 비교우위를 다툴때 조금씩 밀리고,

착용감에서만 어떤 브랜드보다 가장 우월한 평가를 받는 그 보스가 드디어 노캔이나 음질 면에서도 굉장히 상승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상승한 부분만큼이나 이전 제품들에 비해 가격도 꽤 올랐다.

하지만 디자인도 이전보다 더 깔끔해졌고 노캔 성능은 소니 XM5보다 확실히 측정상으로도 상이하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할인도 자주 올라오기 때문에 착용감과 노캔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보스 울트라를 노려보도록 하자.

B&W PX7 S2e
52~55만원대

밀폐형 / 오버이어 
오디오코덱: aptX HD , aptX Adaptive , aptX , SBC , AAC
재생시간: 30시간 / 무게: 307g

음향쪽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있는 바워스앤윌킨스의 신제품 노캔 헤드폰이다.

다만 고가라는 느낌의 이미지에 비해서 헤드폰 하우징에 저렇게 적혀있는 브랜드 로고가 좀 싸보인다는 얘기가 많음.

확실히 뱅앤올룹슨의 헤드폰 제품들에 비해서 확실히 프린팅만 저렇게 해놓는게 좀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을 주는건 어느정도 이해할만한 이야기인듯.

착용감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많이 알려져있음.

e가 붙은 모델 말고 S2에서는 브랜드의 이미지랑은 딴판인 소리가 난다고 해서 비판을 많이 받았던 적이 있는데,

e가붙은 후속 모델이 나오면서 그런 얘기는 많이 없어지고 다들 진작에 이랬어야 했다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좋은 제품이라는 평이 많음.

젠하이저 모멘텀 4

29~35만원대

밀폐형 / 오버이어 

다이나믹드라이버 / 106dB / 6Hz~22kHz

오디오코덱: aptX Adaptive , aptX , SBC , AAC 

재생시간: 60시간(ANC ON) / 배터리용량: 700mAh

무게: 293g


사실상 이제는 메이저 노캔 헤드폰 브랜드 3대장이라고 언급하면 매번 들어가야하는 젠하이저의 모멘텀 시리즈.

과거에는 이렇게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가 아니라는 느낌이라 젠하이저가 노캔은 커녕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안 만들 줄 알았는데,

시대가 시대니 만큼 뒤늦게라도 이렇게 노캔헤드폰 전쟁에 참여해줘서 고마울 정도.

다만 사운드와 노캔 모두 이제 잘 자리를 잡고 추천할만한 메이저 브랜드 제품이 되었다는 느낌인데,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3세대까지 유지되던 클래식한 모습에서 너무 투박하고 실용적인 듯한 이미지를 주는 형태로 변화한건 개인적으로 아쉬움.

(참고로 3세대까지는 이렇게 클래식한 멋이 있는 디자인이라 겉멋충에게는 가장 추천하기 쉬운 브랜드였음)


뱅앤올룹슨 Beoplay HX

48~50만원대

밀폐형 / 다이나믹드라이버 / 네오디뮴마그네틱
24Ω / 95dB / 20Hz~22kHz
오디오코덱: aptX Adaptive , SBC , AAC 
재생시간: 35시간(NC ON), 40시간(NC OFF) 
무게: 285g 

역시나 고-급 이미지가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B&O에서 나온 ANC 헤드폰 되시겠다.

솔직히 뱅앤올룹슨 스피커 제대로 들어본적도 없으니 이게 걔네 소리구나 하는건 전혀 모르겠고,

그냥 딱 봤을때 외관 하우징이 꽤 멋진 편이다.

그리고 노캔이 예전 젠하이저 모멘텀처럼 강하지 않고 그냥 음악에 영향을 전혀 안주겠구나 싶은 정도로 작동한다.

아무래도 나는 치찰음 대역을 좀 예민하게 느끼는 편인데 이 제품도 비슷하게 그랬다. 

나는 선호도가 조금 밀리는 소리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시원하게 들린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저음이 단단한 편이라기보단 오히려 양감이 더 있는 사운드다.

출시가가 엄청나게 비쌌던거 같은데 지금 이 가격이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이게 정상이지)

슈어 AONIC 50 GEN 2 
45~49만원대

밀폐형 / 오버이어 / 다이나믹드라이버

오디오코덱: LDAC , aptX HD , aptX Adaptive , aptX , SBC , AAC 

재생시간: 45시간


슈어 AONIC 시리즈의 신형이 출시됐다.

디자인은 거의 변한게 없다. 나는 충분히 1세대에서 나온 이 디자인이 호불호가 거의 없는 무난한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슈어의 오리지날 헤드폰인 SRH 시리즈 같은 쉽게말해 개같은 착용감과는 다르게 헤드밴드가 굉장히 푹신하고 편하다.

그리고 무려 LDAC를 계속 사용하는 것도 코덱 선택에서 정말 마음에 든다.

1세대가 배터리 수명이 전체적으로 짧은게 흠이었는데 2배이상 늘어났다고 하니 무게도 조금 늘어났겠지만 그래도 여러번 충전할 필요 없는건 명백한 장점이지 않나 싶다.

노캔도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번외

ANKER Soundcore Space One

밀폐형 / 오버이어 / 다이나믹드라이버 
오디오코덱: LDAC, SBC, AAC / 멀티포인트
40시간(ANC ON), 55시간(ANC OFF) 
무게: 265g

위에 나열된 헤드폰들을 보고 'ㅅㅂ뭐이리 비쌈 부자놈들 다 뒤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된
미국회사인척 하는 중국브랜드의 음향기기 선봉장 앤커의 노캔 신형 헤드폰 스페이스원 을 추천한다.
일단 출시가는 10만원대 이긴 한데, 현재 다나와를 통해서 앤커 공식 옥션몰을 들어가면 
79,000원이라는 혜자로운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역시나 100불 주변에서는 그냥 무조건 앤커를 선택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이전까지 Q35 Q45 시리즈가 있었는데, 디자인을 확실히 세련되게 바꾸고 스페이스원이라는 모델로 변화를 가져간것으로 보인다.
내가 듣기로는 스펙 자체는 Q45보다 조금 다운된 것으로 확인된다.
사운드는 비슷한 듯한 느낌인데 확실히 노캔이 조금 약해진 느낌이다.
이상하게도 앤커의 TWS이어폰에서는 스페이스 A40 에서 리버티4 로 오면서 사운드가 확 좋아지고 노캔이 약해졌는데 
헤드폰은 반대로 간 듯 하다.

아무튼 저렴이 노캔 소리나는 귀마개를 원한다면 당장 앤커의 스페이스원을 사도록 하자.

크리스마스는 이미 지나가고 있지만 주변에 음알못 친구들이 넘친다면,
그들이 우둔하게 에어팟맥스를 쓰면서 부유함을 과시하는 존재들이 아니라면, 
스페이스원 하나정도 선물하는 생색 내면 썩 나쁘지 않은것 같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