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게 헬다이버, 비열한 봇들은 이미 전멸했단 말일세!" 


"장교님은 느껴지지 않는겁니까? 그들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보십시오... 저기 그 끔찍한 붉은 안광이 보입니다..!" 


"헬다이버... 이제 그만 정신 차리게 자네의 노력으로 서부 성계는 완전하게 자유로워졌어. 이제 동부 전선으로 재배치 될것이네."  


"아니야! 그건 사실이야니야! 그놈들은 저기 어딘가에 숨어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날 다시 거기로 보내줘!!" 


"어쩔 수 없군.. 함장. 각성제를 투여하고 냉동 포드에 넣어버리게" 


이 말을 들은 함장은 즉시 인원을 불러 헬다이버를 포박했다. 

각성제를 맞고도 진정되지 않던 헬다이버는 냉동 포드에 들어갈 때까지 서부전선으로 보내달라는 말만 반복했다. 


말레벨론 크릭에서 살아남은 베테랑이자 서부 성계 해방에 지대한 공을 세운 영웅의 말로에 민주주의 장교는 가슴이 아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