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1532년 ~ 1536년

갑옷 주인: 팔츠 선제후국의 선제후 겸 백작 오타인리히(Ottheinrich), 혹은 오토 하인리히(Otto Heinrich)





오타인리히는 팔츠에 개신교를 도입했고, 과학 장려를 했는데 특히 의사들에게 시체를 해부할 수 있도록 허락했음.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성에 오타인리히스바우(Ottheinrichsbau)라고 하는 부속 건물을 만들었고¹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도서관 중 하나로 불린 팔츠 대도서관(Bibliotheca Palatina)을 만들기도 했음.²


상당히 화통한 성격인지 뭔가를 시작하면 끝장나게 했던 탓에 오타인리히스바우는 그의 생전에 완성되지도 못했고, 루터교 신봉으로 인한 슈말칼덴 전쟁, 예술가 및 도서 편찬 작업 지원에 본인이 사치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몇번이나 팔츠의 재정이 파산날 뻔도 했다고 함.


======================================================

¹ 나중에 팔츠 왕위계승전쟁 때 2번 부숴지고 보수 후 낙뢰로 또 부서져서 버려짐.

² 30년 전쟁 중에 바이에른의 공작인 '막시밀리안 1세'가 점령했는데 뜻밖에도 도서들은 대다수 폐기되지 않은 채 교황청으로 보내져 보관되었고, 일부는 하이델베르크로 보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