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는 순간 미국은 경쟁에서 이겨먹겠다고 상대국의 무고한 민간인들까지 핵으로 날려버린, 나치 독일과 동급 어쩌면 그 이상의 악당이 되는 겁니다

자유, 민주주의 이런 가치를 떠들면서 걸리적댄다고 핵폭격을 한다? 누가 미국을 믿고, 누가 미국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낼까요?

그리고 미국이 핵 날리는 걸 소련이 보고만 있었을까요? 소련이 맞대응으로 핵 한 발이라도 날리는 순간 미국은 핵전쟁을 시작한 국가가 되는 거에요 완전 제 살 파먹기인 거죠

그런짓 했다간 잃을게 너무 많음

소련도 쿠바 미사일 쏨

명분이 없음. 그리고 그렇게 명분없이 핵선빵 치는것을 보고 다른 강대국들이 미국을 가만두지 않을것. 또한 핵독점 시대에도 영국이 소련 통수치자는걸 거부한게 미국이었음

=커티스 르메이

뭐 소련은 미국이 핵 쏘고 국토가 초토화되는 상황을 상정 못했을 것 같냐 이미 냉전기부터 망망대해의 잠수함에서 미사일 발사가 가능했는데

솔직히 조금 단순무식한 이야기라 생각함
약간 왜 암살 당함. 먼저 암살하면 되잖슴 정도랄까

먼저 핵으로 공격하면 승리할 수는 있겠지만, 처음부터 소련의 모든 핵무기와 모든 군대를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숫자가 많지도 않았고, 소련의 핵무기를 정확하게 타격해서 모두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지 않았으며, 핵무기를 장착한 폭격기가 날아가는 동안 소련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었음.  그 이후 ICMB도 개발되고 핵무기의 숫자와 위력, 정밀성이 높아졌지만, 반대로 소련 쪽에서도 핵무기도 많아졌고, 서로 상대의 핵공격에 대한 방어 방법을 고안하면서 핵무기로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졌음. 대양에 흩어진 상대국의 전략원잠 같은 것도 동시에 모두 제거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고.

즉 미국이건 소련이건 선제공격으로 상대의 핵전력를 제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 적은 없었음. 승리는 하는데 자기 나라도 잿더미가 된다면 그걸 시작하기는 어려움. 단순히 "먼저 공격하면 이길지도...?" 라는 이유로 대전쟁을 새로 시작하기에는 전쟁의 참화에 대한 기억이 너무 생생했음. 게다가 사실 승리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냉전시대 내내 미국과 소련 모두 어떻게 상대의 핵무기를 선제공격으로 없앨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선제공격을 받아도 핵전력을 보존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긴 했음. 80년대로 가면 아예 핵전력 보존 뿐만 아니라 아예 핵공격 자체를 방어할 수 있는 스타워즈 계획 같은 게 나오기도 했고.

근데 그래서 ICBM이 발명된 직후 소련에게 핵쏘자고 주장한 군인들 있긴했음

현실은 게임이 아니니까

석기시대 애호 메모

현실에선 그짓을 하는 순간 자기도 죽는거니깐. 내 앞에 있는 새끼가 좆같다고 걷어차버리면 낭떠러지의 시소가 엎어지는거랑 같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