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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피라미드 같이 거대한 구조물로 자신의 무덤을 짓던 파라오들이었으나, 후대 파라오의 도굴, 도굴꾼의 도굴 등으로

부장품은 물론 파라오의 미라까지 훼손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자 사후세계의 평안을 위해 도굴꾼이 도굴하지 못하는 곳에 무덤을 짓고자 했고

대도시와 한참 떨어져 있는 한 계곡에 구멍을 파서 무덤을 짓는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됨. 

무덤을 짓는 인부들은 한 마을에 가둔 뒤 모여 살게 하면서 입막음으로 엄청난 보수를 주었고, 이러한 노력들에 의해...

 

 < 왕가의 계곡에 있는 무덤들은 ' 비교적 늦게 ' 도굴당하는 것에 성공함 >

 

↓왕가의 계곡에 묻힌 파라오들의 무덤 목록

 



람세스 7세의 무덤. 고대에 이미 도굴당했지만, 1984년이 되서야 완전히 발굴됨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다녀가며 낙서를 남긴 자국도 있으며, 중세에는 콥트 교회의 수사들이 은거하는 장소로 쓰이기도 함

 



람세스 4세의 무덤. 이미 도굴되어 수많은 고대인들이 관광으로 다녀간 흔적이 있음

고대인들이 남긴 낙서를 엄청나게 많이 확인 할 수 있으며, 나폴레옹의 부관들도 다녀감

 



람세스 11세의 무덤. 람세스 11세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미완공 상태로 공사가 끝남

인부들의 작업장, 미완공된 미라를 보관하는 곳, 왕실 부장품 세공 작업장, 콥트 교회 수사들의 은거지로 쓰였으며

역시 수많은 고대인들이 관광지로 다녀간 흔적이 있음

 



람세스 9세의 무덤. 무덤의 완공 전에 파라오가 사망하면서 대충 마무리한 티가 느껴지는 무덤

오래전에 도굴당한 상태로 부장품이나 보물들을 찾을 수 없었음

 



람세스 2세의 무덤. 유명한 고대 이집트 최고의 파라오 답게 매우 큰 규모로 지었으나

나일 강의 홍수 때 마다 물에 잠기는 위치에 무덤을 지었기에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는 상태

하지만 도굴꾼들은 그런 것 상관 없이 도굴해 가기 때문에 고대에 이미 완전히 도굴되었음

 




메르넵타(람세스 2세의 후계자)의 무덤. 계곡 사면 안으로 160M나 들어가 있음

무려 4겹에 달하는 초대형 화강암 석관이 있어서 복도 일부를 뜯어내야 할 정도였는데

도굴꾼의 집착을 피할 순 없었는지 이미 모조리 도굴당한 상태

 



람세스 5세 / 람세스 6세의 무덤. 원래 람세스 5세의 무덤으로 만들어 졌으나 후임 파라오 람세스 6세가 빼앗아버림

가장 정교하게 만들어진 무덤으로 평가되며 입구에는 양쪽에 석회암 기둥이 세워져서 장엄한 느낌을 줌

고대 그리스인들이 영웅 멤논의 무덤으로 착각했을 정도의 퀄리티였으나, 얄짤없이 도굴꾼에게 도굴된 상태

 



아멘메세스의 무덤. 존재감이 딱히 없는 파라오여서 무덤도 딱히 특기할 만한 것이 없다고 함. 

그나마 있던 부장품들도 다 도굴꾼에게 털렸고...로제타석을 해석한 샹폴레옹이 다녀갔다는 정도밖에는..

 




람세스 3세의 무덤. 길이가 188M에 달하는 내부는 왕가의 계곡 무덤 중에서도 아름다운 편

8개의 기둥들이 떠받치는 매장실에는 붉은 화강암으로 깎은 파라오의 석관이 있었을 것이고

이집트 최후의 명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부장품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모두 도굴되어 버림

 





세트나크테의 무덤. 원래는 여성 파라오 투스레트의 무덤이었지만 세트나크테가 빼앗아버림

투스레트의 모습을 모두 회반죽으로 발라 지우고 자신의 모습을 그려넣었으며, 왕가의 계곡 무덤 중 큰 편에 속함. 고대에 이미 도굴된 상태

 




세티 2세의 무덤. 수직에 가까운 계곡 사면을 깎아 만들어졌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움

이미 고대에 도굴당했으며, 매장실에 59개에 달하는 고대 그리스인/로마인들의 낙서가 남겨져 있음

 




람세스 1세의 무덤. 치세가 2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볼 것이 없다고 함

1817년 이탈리아 고고학자 지오반니 벨조니가 발견하였고 크게 볼 것이 없더라도 역시 도굴은 되어 있는 상태

 




세티 1세의 무덤. 황소의 무덤이라는 독특한 별칭을 가지고 있음

길이가 137.19M에 달해 왕가의 계곡에서 가장 긴 무덤이며 내부 장식도 화려해 아름다움

워낙 보존이 잘 된 무덤이라 화가들의 붓질 자국들까지 바닥에 남아 있을 정도이나 그 보존 유지를 위해 관광객들의 출입은 금지된 상태

다만 안타깝게도 1824년 영국이 내부의 관을 떼어가버렸고(런던에 전시중)

1828년에는 로제타석을 해석한 샹폴레옹이 벽 한쪽의 부조를 그대로 뜯어갔으며, 1845년에는 프로이센 군이 유물들을 약탈해 감

그리고 고대에 이미 도굴된 것은 기본 패시브.......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벽화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그 가치가 높은 무덤

 



람세스 10세의 무덤. 람세스 10세가 자신의 무덤으로 짓기는 했지만 중간에 공사가 중단되어 미완공 상태로 남았음

실제 부덤으로 쓰인 적이 없기에 안에서 부장품이나 미라가 발견된 적이 없음. 그럼에도 도굴꾼들은 다녀감.

현재는 낙석 때문에 관광객들의 입장이 금지된 상태

 




하트셉수트와 투트모세 1세의 합장묘. 보기 드문 합장묘 답게 독특한 배치를 보여주는 무덤

5개의 통로와 홀이 꾸불꾸불하게 이어져 있으며, 길이도 무려 210M 달해서 굉장히 김

1903년에 거의 암석화된 자갈과 모래를 치운 결과 그 아래에서 관과 화병,접시,석판 등 일부 부장품들이 발견됨

대부분의 부장품은 도굴꾼들이 이미 수십번 방문해서 다 가져간 상태

 



아멘호테프 3세의 무덤. 1799년 나폴레옹의 학자들의 최초로 공식 발견하였으며 1900년 하워드 카터가 재조사함

화려한 벽화들이 아주 많이 있었으나 프랑스인들이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훼손이 되었음

공식 발견했을 때 부터 석굴 깊숙이 있는 관과 황금 세공품,부장품들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으며, 누가 가져갔는지는 굳이 말 안 해도..

 



아이의 무덤. 규모가 다른 파라오에 비해 작은 축에 속함

후대에 아이가 기록말살형에 처해지면서 무덤이 파헤쳐지고 크게 훼손당했던 것으로 추정. 기록말살형에 처해졌어도 도굴꾼들에게 도굴됨

 




투트모세 3세의 무덤. 입구가 높은 절벽에 만들어져 있음

매장실에 천장은 아름다운 푸른색으로 치장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투트모세 3세의 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미 고대에 도굴당한 상태. 입구가 높은 절벽에 있는 것 정도로는 도굴꾼들에게 아무 문제가 되지 못했던 듯 

 



아멘호테프 2세의 무덤. 다른 파라오의 미라까지 한꺼번에 묻느라 의도치 않게 합장묘가 되어버림

왜 다른 파라오의 미라까지 한꺼번에 묻었냐면 주위의 무덤들이 모조리 도굴꾼에게 털리는 것을 보고 기겁한 신관들이 

아직 도굴당하지 않고 멀쩡한 상태였던 아멘호테프 2세의 무덤에 다른 도굴된 무덤의 파라오 미라를 합장했기 때문..

이 무덤 역시 부장품들은 도굴꾼에게 털렸으나, 무덤의 미라들은 더 이상 고생하지 않고 안식을 취할 수 있었음

 





투트모세 1세의 무덤. 홍수와 자연재해 때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완전한 돌무더기가 됨

완전히 망가져서 도굴꾼의 도굴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는데, 당연히(?)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

 



투트모세 4세의 무덤. 1903년 하워드 카터가 발견함

고대에 이미 도굴되었는데, 하워드 카터는 무덤 내에서 도굴꾼들이 사용한 야자수 밧줄을 찾기도 하였음

 





십타의 무덤. 큰 존재감이 없던 파라오였지만 무덤은 상당히 화려하고 보존 상태도 좋았음

공사하던 인부들이 사용한 횃불 그을음, 인부들의 발자국까지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옛 모습이 굉장히 잘 남아 있음

하지만 이미 고대 도굴꾼에게 탈탈 털린 상태로, 신관들이 파라오의 미라라도 보존하기 위해 아멘호테프 2세의 무덤에 합장해놓은 상태

 




호렘헤브의 무덤. 1908년 2월 에드워드 아이르통이 최초 공식 발견하였으나 당연히 이미 완전히 도굴된 상태

왕가의 계곡 바닥에 무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잦은 홍수와 침수에 시달려서 보존 상태가 좋지 않고

안치실 중앙에 있는 붉은 화강암 관의 관뚜껑이 도굴꾼들에 의해 박살나 있음.....

 









투탕카멘의 무덤. 자타공인 왕가의 계곡에 있는 무덤 중 가장 유명한 무덤

거의 도굴당하지 않은 상태(도굴꾼이 침임은 했으나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에게 걸려 미수로 끝남)로 발견되었으며

총 2번의 도굴 흔적이 있으나 귀금속들 위주로 가져갔고, 타 무덤에 비해 도굴의 정도가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함

투탕카멘의 무덤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발굴 현장 일꾼들이 마실 물을 가져오는 '후세인 압델 라술' 이라는 소년이었는데(마지막 사진)

가져온 물 항아리가 넘어지지 않게 하려고 땅에 조그만 구멍을 파다가 투탕카멘의 무덤으로 향하는 가장 윗 계단을 발견하게 됨

이곳은 지금까지 발굴이 한 번도 없었던 곳이었는데, 람세스 6세의 무덤을 짓던 노동자들이 기거하던 오두막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

발굴 현장 책임자였던 하워드 카터는 당장 소년이 발견한 곳을 파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세기의 발견을 하게 됨

 

 

재위 기간도 짧고 존재감이 극히 없는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로 이집트 박물관 1개 층을 꽉 채울 수 있었는데

과연 람세스 2세같은 파라오의 무덤이 도굴되지 않고 발견되었다면 어땠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