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대의 러시아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습들 🇷🇺

https://youtu.be/zLEA1aqWCnA?si=nPBDYb7v4nRHRRYr

제국 참사원 광장 Place du Conseil de L’Empire

넵스키 대로 Le Newsky Prospect

제정 말기, 러시아 최대의 번화가로 파리의 상젤리제나 베를린의 운터덴린덴 거리에 비견할 만한 대로.

카잔 대성당 La Cathédrale de Kasan

성 베드로와 바울 성당 La Cathédrale Pierre et Paul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 기념 궁정극장 Le Théâtre Alexandre

러시아 황실 근위대 프레오브라젠스키 연대의 병영 La Caserne du Régiment Preobraschenska de la Garde du Corps

에르미타주 박물관 신관 Musée de L’Ermitage

아니치코프 다리 Le Pont Anitschkow 와

벨로셀스키-벨로제르스키 궁전 Palais Belosselski-Belozerski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를 가로지르는 네바 강변

러시아 예술원 L‘Académie des Arts

러시아 제국 해군성 Le Palais de L’Amirauté

겨울 궁전 Palais d’Hiver

고전 예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던 군주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해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입주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전쟁성 청사 및 해군성 청사 Le Ministère de la Guerre et L’Amirauté

알렉상드르 원주 La Colonne Alexandre

러시아의 조국 전쟁, 즉 나폴레옹 전쟁의 승전을 기념하여 1834년 세워진 원주로, 당시 러시아를 통치했던 알렉상드르 1세에서 이름을 따왔다.

러시아 제국 참모본부 Palais d’État-Major

조국전쟁 직후인 1820년대에 지어졌으며, 아치 위에는 나폴레옹에 대한 승전을 기념하는 의미의 6마리의 군마상이 얹어져 있다.

제국 상원 Palais de Sénat

앞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건설자 표트르 대제의 기마 입상이 있다.

성 이삭 대성당 La Cathédrale Palais

니콜라이 1세 기마입상 Monument Nicolas I

예카테리나 2세 기념상 Monument Cathérine II

이스마일로프 성당 La Cathédrale Ismailow

스몰니 수도원 Le Monastère Ssmolny

페테르코프 여름궁전 Palais Peterhof

페테르고프 궁전 부속 예배당 La Chapelle

삼손스키 파빌리온 Le Pavillion Samsonski

알렉상드르 2세 예배당 La Chapelle Alexandre II

차르스코예-셀로 Tsarskoje-Selo

로마노프 황가의 별궁인 예카테리나 궁전이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교외의 피서지.

1937년에는 이곳 태생은 아니지만 해당 지역의 한림원에서 수학했던 시인 푸시킨의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푸시킨 시가 되었다가,

종래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로 편입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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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19세기 말, 1890년대에서 1906년까지 즈음의 모습.

17세기 후반 봉건적 구습에 의해 발전이 뒤쳐져 있던 러시아의 서유럽화를 부르짖던 계몽군주, 표트르 대제의 가열찬 노력 끝에 수 만명의 백성들의 목숨을 건설 노동자로 희생시키며 늪지대에 지어진 항구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890년대에 이르면 서쪽으로는 폴란드의 바르샤바, 북쪽으로는 핀란드, 남쪽으로는 아르메니아와 크림반도, 그리고 동쪽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한때는 바다 건너 아메리카 대륙의 알래스카 까지 잠시 통치했던 거대한 제국 러시아의 수도로서 그 화려한 위용을 세계 만방에 널리 떨치는 대도시가 되어 있었다. 러시아 차르는 당시 세계 최고의 국내총생산을 자랑하던 대국 청나라의 황제나 영국의 여왕도 부럽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군주 중 하나였으며, 그러한 제국의 위용은 과거 선조들이 모스크바를 포함하여 러시아 각지에 지었던 성채, 즉 크렘린 못지않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궁전과 성당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국의 수도의 영화는 러시아 군사력의 자존심이던 발트 해군함대가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항하여 동아시아까지 왔지만 대부분의 함선이 대일본제국 해군에 의해 침몰하는 등 제국이 유례없는 굴욕적인 참패를 맛보고, 190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의 반정부 시위대가 군대의 의해 유혈 사태를 거치며 진압을 당하는 등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서서히 그 빛이 바래다가 기어이 1917년의 공산주의 혁명의 여파로 러시아의 수도가 모스크바로 천도하게 되면서 비록 그 문화적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절대적인 정치적 영향력은 다시 되찾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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