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 지도에 내가 선만 그은 것)

혹시 님들은 사회과 부도나 지도를 보면서 의아했던 점이 있음?

여기서 케냐랑 탄자니아 국경은 뭔가 부러진 것 처럼 생겼어.

그 이유가 신기하게도 역사랑 관련있다고 해.

당시에 높은 산을 매우 좋아한 독일의 전쟁광 카이저 빌헬름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자였어.

그렇기에 빅토리아 여왕에게 '영국에는 높은 산이 2개나 있지만 독일에는 없습니다. 독일인이 킬리만자로 산 등정에 성공했으므로 킬리만자로산 일대를 독일에게 넘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했다고 해.

맞는 얘기지. 당시 영국은 인도에 히말라야를, 캐나다에 로키 산맥을, 거기에 오세아니아를 거의 혼자 독식하고 있었으니.........

그래서 빅토리아 여왕은 자기 손자의 나라 독일에 킬리만자로 산을 선물로 주었어.

그래서 국경이 이 꼴 난 거야...............

두 나라가 빅토리아 호에서 만나는 점이랑 태평양에서 만나는 점을 이으면 영토 변화를 알 수 있어. 

솔직히 이 땅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될 것 같지는 않아. 그냥 국가적 자존심 문제지.

그래도 최고봉이면 등산객이나 관람객을 끌어모을 수 있고 거기서 수입이 나오잖아?

케냐는 그래서 이 결정을 몹시 싫어한다고 해.

꽤나 친한 케냐-탄자니아가 싸우는 몇 안 되는 문제지.

더 알고 싶은 게 있으면 댓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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