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난 중견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음

연휴 시작전에 어찌어찌 회식? 비슷한 자리를 가져가지고

 

인사처 직원분들이랑 부대찌개에 소주 한잔 할 일이 생겼는데 거기서 꽤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눔

문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게 주제였음.

 

결론은 이거였음

"요새 젊은 애들 문과 선택하는건 자기들이 문과계열에 꿈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공부를 못해서 문과를 고르는거다"

 

우리회사는 이과계열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회사가 이과생만 있을 순 없음.

문과 출신 직원들도 꽤 있음. 근데 신기하게도 젊은 세대로 가면 갈수록 능력없고 아는게 없음.

 

이과/공학쪽 업무를 보는 애들은 젊은 세대로 갈 수록 많이 알아오고 능력있는데

문과쪽 업무 보는 애들은 젊은 세대로 갈 수록 아는게 없고 그냥저냥 그런 놈들임

 

이게 왜그러냐 봤더니 중장년층 문과쪽 직원들은 정말 그쪽에 뜻이 있어서 문과를 선택한거라 존나 열심히 일하고 배웠던거

근데 지금 젊은 세대들 문과 고르는건 그냥 수학 못하니까, 이과쪽 공부 어려우니까 고른거라 제대로 할 의지도 맘도 없음

 

과장이 말하더라

문과 나왔다고 하면 색안경부터 끼게된다고.

자기들 어릴 때처럼 인사/경영 뭐 이런쪽에 관심이 있어서 빡세게 공부한 애들은 하나도 없고 전부 그냥 수학 못해서, 이공계 수업 어려워서 문과 골랐다는 놈들이 대부분이라 그렇대

 

그래서 신입 문과 거의 안뽑으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