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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누 쉬레스타

 

 

이미 문서화 되어 있더군요 그사건이 가능했던 이유 해당내용을 퍼왔습니다.

 

이 사건이 훈련된 30대 직업군인과 청소년 강도 사이에 벌어진 일이며, 장소가 좁고 긴 객차 통로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10명이든 40명이든 객차 통로에 들어오면 일렬 형태가 되며 병력이 분산되는데 그러면 비슈누가 한번에 상대할 적은 1~2명으로 제한되어 버린다. 게다가 뒤에 있는 강도도 앞에 있는 동료 때문에 대항하기가 어려워진다. 일찍이 충무공께서 명량 해전이 일어나기 바로 전 날에 모든 병사들에게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라지만 말이 쉽지 인생은 실전이다.[5] 같은 원리로 요르단의 요새 페트라는 단 6명으로 100만 대군을 방어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다.[6]

또한 쿠크리라는 무기의 선택도 매우 적절했다. 열차 통로처럼 다양한 장애물이나 물건들이 산재해 있는 곳에서는 곧게 뻗은 장검은 휘두르다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반적인 단검이라면 한 사람을 앞에 세우고 찌르는 걸로는 상대에게 적절한 타격을 주기가 힘들다. 하지만 끝부분이 휘어져서 중간이 막혀도 검두가 꽂힐 수 있으며, 성인 팔길이와 엇비슷한 길이, 그리고 정글에서 도끼처럼 웬만한 굵기의 가지는 부수듯이 잘라내는 쿠크리의 위력으로 인해 장애물이나 강도들의 저항을 찍어누르며 휘두르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실전에서 이런 활약을 하는 게 쉽다는 건 절대 아니기에 비슈누의 활약이 대단한 것임은 분명하다. 일반인이라면 전투 상황의 극도로 흥분되고 긴장된 상태에서 아드레날린 과다분비로 몇번 정도 칼을 휘두르다가 지쳐서 팔도 못 들어올리는게 정상. 생각해보면 당장 자신이 순식간에 칼에 찔려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극단적인 상황인데, 이는 수많은 훈련으로 단련된 전문적인 직업 군인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보통 사람의 경우라면 칼을 든 강도떼와 싸운다는 생각은 못한다.

그리고 1 vs 다수 근접전에서는 단순한 공격만으로는 순식간에 사방으로 적이 들어와 역관광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것을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적 구성원을 인간방패로 삼아 적의 공세를 꺾는 퍼포먼스, 즉 '공격하면 너희의 아군 역시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가 필요한데, 그는 강도 두목을 인간방패로 삼아 공세를 지연시켰다.[7] 덕분에 일대다 근접전을 경상만 입으며 압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강도 입장에서도 돈과 금품이 목적이지 인명을 해치는 게 목적이 아닌 데다가 무슨 괴상한 대의 같은걸 따르는 것도 아니고 군인도 아니니 자기 목숨을 걸고 결연히 싸울 각오 같은 것은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