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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60대들의 신체 나이는 30년전 50대와 비슷한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노쇠는 체중감소, 피로(활력 감소), 신체활동저하, 악력저하, 느린보행속도의 5가지 항목가운데 3가지 이상 해당되면 나이와 상관없이 노쇠화가 온것으로 본다. 증상이 1~2개 정도 있다면 노쇠화의 전단계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런 노쇠현상이 요즘에는 70대 이상돼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30년 전에는 60대가 되면 신체능력이 많이 떨어져 '뒷방노인' 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요즘은 젊은이들과 비교해봐도 신체기능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는 바람직한 식생활습관의 실천과 검강검진등으로 건강이상을 조기에 치료할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60대의 신체나이는 30년전 50대와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 라고 말했다.

 

노인들역시 노인의 나이를 좀더 높게 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노인 1만29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6.3%가 노인대접을 받을려면 70세 이상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70~74세라고 답한 사람이 59.4%, 75~79세가 14.8%, 80세 이상 12.1% 였다.

 

고대안암병원 노인병센터 조경환 교수는 "과거 노인소리를 듣던 60대는 육체노동도 많이했고,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되지 않아 제대로 치료도 받지못해 노쇠화가 빨리왔지만, 지금은 그때만큼 육체노동을 많이 하지 않을뿐아니라, 의학의 발전으로 퇴행도 늦어졌기 때문에 노인연령의 상향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