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쩝 훠훠훠 쩝쩝 두리번 두리번 쭵쭵쭵 훠훠훠,,,

(이에 낀 고기를 쭙쭙 빨며 팽목항에서) 무능한 정부를 대신해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접합니다 쩝쩝

한정식은 사람 대접하는 일이 있어서 가는거야. 가보면 가짓수만 만치 솔직히 먹을만한건 쥐꼬리만큼밖에 없어. 누구를 대접하느라 그런데를 갔는지를 물어야지 한정식집을 갔다고 트집잡는건 걍 한심해 보인다.

그때 아무리 생각해도 대중이 병적으로 민감해 있던 상황이었음. 황제라면이 진짜 어이 없었다. 저 사람 이름은 기억못해도 주변인들이 밥 먹으란 거 한사코 거절하다가 남는 테이블에 컵라면 먹었다고 '황제라면'이라고 프레임 씌우기 당하고, 누구는 또 유가족 있는 곳으로 차타고 이동하는 중에 쪽잠 잤다고 찔리고. 그럼 뭐 굶어뒤지고 잠도 못 자고 날밤까면서 있어야 했나. 세월호 사고가 안타까운 건 사실이지만 일상생활까지 통제당해야 할 만큼 슬픔에 잠겨야만 하는 것도 아닌데 (개인의 감정은 개인의 몫이니까) 별 걸 가지고 트집 잡고 난리도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