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인터넷에서 막 한 거라 79라고 뜨긴 했는데



 


병원가서 본 실제 결과는 75..국가공인 장애인 수준 (경계선지능이라 혜택도 못받는다..)



 


최종 학력은 고졸이고 학창시절 내내 정서 ·행동장애로 특수반 혹은 전담 선생님 있었음


 



상담 받느라 수업 자주 빠졌고... 수학여행도 부모님이 안된다하셔서 끄끝내 한번을 못 가봄



 


결국 수능날에도 난 집에서 누워있었다



 


나도 나름 열심히 살고파서 알바도 해보고 노가다도 해보고...



 


근데 말귀도 못 알아듣고 해서 알바는 세번 연속 짤리고는 구직 관뒀고



 


노가다는 하다가 내 실수로 사람 하나 크게 다칠 뻔 한 뒤로 두번다시 하기 싫어졌다



 


내가 죽는건 몰라도 남한테까지 피해가는 직업은 못하겠다...왜냐면 난 멍청해서 거의 99% 사고칠테니까



 


군대는 당연히 5급 면제받았고 지금은 부모님 대신 집안일 하면서 기생충 인생 살고있어



 


웹사이트도 잘 안해...글 너무 많이 읽으면 머리가 깨질거 같음




 


두달 공부하고 난 다음 친 토익에서 80점 맞고



 


JLPT 1급 독해 60점 만점에 3점 맞고난뒤



 


더이상 세상 살기 싫어져서 자살결심도 해봤는데 지금은 아무 생각 없다



 


하루 밥값이 5000원이나 안 넘도록 살고있다



 


나도 꿈이 있고 취미삼아 하고픈 것도 있는데 현실이 현실이다 보니 다 버렸다



 


단 한번도 비행기에 타본 적이 없어서 여권도 없음



 


취미 사치 명예...모든게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정해진 셈이지



 


왜 난 이렇게 바보 천치로 태어났을까? 전생에 무슨 큰 죄라도 지은거라면 그걸 왜 아무 연고도 없는 현생에서 갚아야 하는건지



 


나도 효도하고 싶고 번듯하게 사회생활 하고싶다



 


혹시 이 글 읽고 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머리 똑똑하고 조건도 좋으면서 아무 의미 없이 시간만 허투로 보내는 종자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마음 다잡고 일어나라고 말하고 싶다



 


정상인으로 태어났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너희들은 평생 모를거야